[EPL 이슈] '4600억' 판 할이 만든 창피한 '6가지 기록'

정지훈 2015. 12. 14. 16: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무려 2억 5천만 파운드(약 4,460억 원)의 이적료를 사용했다. 그러나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전히 과거의 명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위기의 판 할 감독이다.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고 있고, 팬들은 물론 레전드 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 비판의 대상은 맨유의 판 할 감독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명가재건을 위해 지휘봉을 잡은 판 할 감독이 첫 시즌에는 나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맨유를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복귀시켰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좋지 않다. 리그에서는 지루한 수비 축구로 비난을 받고 있고, 중요했던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조기 탈락하며 유로파 리그로 향했다. 반전이 필요하지만 상황은 최악으로 향하고 있고, 주말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리그 5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부진에 빠져있다.

변명의 여지도 없다. 맨유의 판 할 감독은 2014년 지휘봉을 잡은 이후 무려 2억 5천만 파운드를 썼다. 앙헬 디 마리아를 영입하며 빅 사이닝을 시작한 판 할 감독은 루크 쇼, 마르코스 로호, 달레이 블린트, 라다멜 팔카오, 앙토니 마르시알, 멤피스 데파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을 영입했지만 지난 2013년 맨유를 이끌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영국 언론들도 판 할 감독에 대한 신임을 잃었다. 특히 영국 맨체스터의 지역지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3일 “판 할 감독은 통계와 기록을 좋아하지만 그에게는 수치스러운 기록들이 존재한다”며 판 할 감독이 만든 창피한 기록들을 소개했다.

# 최근 12경기서 승리는 단 3번

최악의 승률이다. 시즌 초반에는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승점을 쌓았던 판 할 감독이지만 최근 12경기에서는 최악의 경기력과 함께 단 3번의 승리밖에 없다. 맨유는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3승 6무 3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특히 안방에서 열린 6경기에서 단 2번 밖에 승리하지 못하면서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시절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 경기당 3.7개의 유효슈팅, EPL 14위 기록

지루한 축구라 비난을 받고 있는 맨유의 가장 큰 문제는 유효 슈팅이었다. 이번 시즌 맨유는 리그에서 경기당 3.7개의 유효 슈팅만을 기록하고 있다. 상위권 팀들인 아스날(5.9개), 레스터 시티(5.1개), 맨체스터 시티(6.5개), 토트넘(6.4개) 등과 비교해도 크게 뒤처진 기록이고, 하위권 팀들인 스완지 시티(3.9개), 본머스(4.2개), 왓포드(3.9개)보다 떨어진다.

유효슈팅 기록만 보면 EPL에서 14위다. 유효 슈팅이 적으면 당연히 골 찬스도 적어질 수밖에 없고, 자연스레 지루한 축구가 나올 수밖에 없다.

# 최근 12경기 11골, 모예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맨유는 최근 12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1골도 득점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과거 모예스 감독 시절보다 더 좋은 기록이라 말할 수 없다. 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서 21골을 기록하고 있고, 득점 순위에서는 7위에 머물고 있다.

# 5경기 무승, 1998년 12월 이후 처음!

맨유는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맨유는 PSV에인트호번, 볼프스부르크와 중요했던 일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고, 결국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탈락했다. 맨유가 5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것은 1998년 12월 이후 처음 겪는 일이다.

# 최악의 세트피스, 득점은 적고-실점은 많다

맨유는 지난 주말 본머스전에서 코너킥 상황에서 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과거 세트피스에서 강했던 맨유의 모습은 없었다. 지난 볼프스부르크전도 마찬가지다. 맨유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세트피스에서 두 골을 내줬고, 결국 패배했다. 맨유가 코너킥에서 두 골을 내준 것은 지난 2014년 2월 첼시전 이후 처음이다.

# 51.4%의 승률, 모예스보다 최악이다!

모예스 감독 시절보다 최악의 승률이다. 판 할 감독의 맨유는 51.43%의 승률을 가지고 있는데 모예스 감독 시절의 승률(52.94%)보다 더 낮은 수치다. 또한, 맨유는 최근 두 달 사이 열린 12경기에서 25%라는 최악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 스카이 스포츠 캡처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