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블랙' kt, 4th 외인 영입 초읽기

이상철 2015. 12. 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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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댄 블랙과 결별한 프로야구 kt 위즈가 2016시즌 네 번째 외국인선수 영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미국 언론을 통해 알려진대로 블랙은 더 이상 kt 유니폼을 입지 않는다. 블랙은 최근 마이애미 말린스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kt는 지난달 블랙과 재계약 의사를 피력했지만, 블랙을 끝내 붙잡지 않았다.

kt는 지난 5월 말 퇴출된 필 어윈의 대체 선수로 블랙을 영입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샬롯 나이츠에서 뛰던 블랙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까지 지급했다.

블랙의 가세 이후 kt는 공격력에 눈을 뜨며 무서운 꼴찌로 변신했다. 또한, 블랙도 앤디 마르테와 함께 ‘마블링 듀오’라는 별명과 함께 54경기 타율 0.333 12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kt는 마르테와 재계약을 하면서 트래비스 밴와트, 슈가 레이 마리몬을 영입했다. 2016시즌 외국인선수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타선과 마운드 강화라는 두 가지를 고민했다.

블랙 외 외국인타자 후보는 없었다. 타선 강화 시 블랙과 재계약이었다. 그러나 kt는 약점인 마운드를 단단히 하고자 했고, 블랙은 후 순위로 밀렸다.

블랙이 마이애미와 계약하면서 kt가 손에 쥔 카드는 한정되어 있다. 투수 영입이다. 그리고 선택의 폭이 좁아지면서 속도를 올리게 됐다.

후보군은 어느 정도 결정됐다. 현재 2~3명으로 압축됐다. 이 가운데 kt는 14일 관계자를 미국으로 보냈다. 후보군과 마지막 미팅 작업이다. 이들 가운데 우선순위는 이미 정했다. 계약 협상을 비롯한 최종 미팅을 거치면서 마지막 퍼즐이 누가 될 지가 결정된다.

kt의 관계자 귀국 일정은 미정이다. 그러나 오래 걸릴 지는 않을 전망.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블랙을 대신할 kt의 2016시즌 네 번째 외국인선수가 공개된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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