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린 자식' 치차리토-디 마리아, 맨유 떠나니 '활짝'

박주성 2015. 12. 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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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럴수록 더욱 돋보이는 선수들이 있다. 지난여름 팀을 떠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7, 바이어 레버쿠젠)와 앙헬 디 마리아(27, 파리 생제르망)다.

최근 맨유는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리그에서 4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패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탈락했고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무승을 이어가고 있다. 결과도 좋지 않지만 내용도 좋지 않아 문제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지루한 축구에 많은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점유율은 60%로 EPL에서 가장 높았지만 수비진영패스와 백패스에서 1위를 기록하며 수비적인 축구를 펼쳤다. 자연스럽게 전방패스와 공격진영패스에선 하위권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 지난여름 맨유를 떠난 선수들의 활약이 맨유 성적과 대조적으로 돋보이고 있다. 치차리토와 디 마리아 두 선수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여름 이적시장 쓸쓸히 팀을 떠났지만 새로운 팀에서 맨유와 비교되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치차리토는 최근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날카로운 득점감각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10골을 넣었고 UCL 6경기에서도 5골을 터뜨렸다. 포칼에서도 2골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에서 20경기 17골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엔 디 마리아가 도움으로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리그앙 도움 1위로 올라섰다. 리그와 UCL에서 7골을 넣으며 득점 능력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지금 맨유 상황을 보면 아쉬운 자원들이다.

현재 맨유에선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앙토니 마르시알로 리그와 UCL에서 5골을 기록했다. 주포인 웨인 루니는 침묵을 이어가고 있고 야심차게 영입한 멤피스 데파이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맨유는 총체적 난국에 봉착했다.

이들의 활약이 돋보일수록 맨유의 상황은 초라해지고 있다. 치차리토의 골과 디 마리아의 도움이 맨유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지난여름 판 할 감독이 이들을 잡았다면 현재 맨유가 이런 위기에 빠졌을까?

사진=게티 이미지, 파리 생제르망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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