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예의 전당' 예산, 가까스로 부활..15일 본회의

최민규 2015. 12. 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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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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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 위기에 처했던 야구 '명예의 전당' 사업이 가까스로 되살아났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10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부산시청이 요청한 야구 명예의 전당 실시설계비 7억원을 승인했다. 11일 계수조정위원회에서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15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통과하면 명예의 전당은 내년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

당초 예산안 통과가 불투명했다. 시의원 사이에서 여론이 좋지 않았다. 이순학 부산시 체육정책과 과장은 “심의 과정에서 여러 의견들이 나왔다. 하지만 전향적으로 예산안이 통과됐다”고 말했다. 정명희 부산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사직야구장 조명탑 개수 비용 20억원이 없다는 부산시가 115억원이라는 야구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는 점 등에서 반대 의견이 있었다”며 “특위에서 시청 공무원들이 사업 경과를 적극적으로 설명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시설계는 원래 올해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산시는 올해 6월 추가경정예산안에 실시설계 전 단계인 기본설계 예산 2억원을 반영하지 않아 실시설계는 6개월 이상 늦춰졌다. 이번 예결특위에서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한다면 명예의 전당 착공은 다시 1년 이상 지연될 위기였다.

이 경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3년 부산시와 체결한 명예의 전당 사업 양해각서(MOU)를 파기할 수 있다는 방침이었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14일 “다행스럽다”며 “정해진 일정대로 일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예의 전당은 부산시 기장군 동백리 일원 약 6만 평(19만8344m²) 부지에 건설 예정이다. 부속 시설로 야구장 4면과 야구체험관, 실내야구연습장 등을 갖춘 야구테마파크와 리틀야구장 1면, 소프트볼 구장 1면이 갖춰진다.

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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