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인하된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3개월만에 0.2%p↓
다음달 4일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가 0.2%포인트 인하된다. 지난 10월 이후 3개월 만에 또다시 인하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포함) 이자율을 다음달 4일부터 기존 2.2%(2년 이상 가입 기준)에서 2.0%로 0.2%포인트 인하하는 내용의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해지하는 경우의 이자율 고시’ 개정안을 14일부터 행정예고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금리 인하는 지난 6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1.75%→1.5%) 이후 시중금리의 하락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10월12일 인하 후 3개월 만에 인하다. 금리는 저축기간별로 ▲1개월 이내 0%→0% ▲1년 미만 1.2%→1.0% ▲2년 미만 1.7%→1.5% ▲2년 이상 2.2%→2.0% 등으로 변동된다.
6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후 시중금리의 지속적 하락으로 현재 시중은행의 2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1.6%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국토부 설명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변동금리 상품으로 시행일 이후에는 신규 가입자와 기존 가입자 모두 변경된 금리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10월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인하 후에도 여전히 시중금리에 비해 (금리가) 높아 0.2%포인트를 추가 인하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했다”면서도 “최근 반등한 시중은행 금리를 고려해 새로운 금리도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에서 정해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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