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짤'부터 '짤방스타'까지.. '짤방'이 뭐길래?

2015. 12. 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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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못 간다고 전해라~” ‘백세인생’ 이애란. 캡처 화면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25년차 가수입니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그녀는 최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도 노래를 불러 많은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안겼는데요.
데뷔 25년 만에 유명세를 탄 그녀는 최근 인터뷰에서 몸값이 10배 가까이 뛰었고 첫 CF 계약까지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톡에는 그녀를 모델로 한 이모티콘까지 출시됐죠.
사실 그녀가 이름을 알린 곳은 ‘인기가요’도 ‘가요무대’도 아닌 인터넷, SNS와 메신저였습니다. 그녀의 무대를 캡처한 사진이 “못 간다고 전해라”는 가사와 맞물려 절묘하게 사용됐기 때문이죠.
사진=네이버 대중문화사전
‘짤방’이라 불리는 게시물로 유명세를 탄 그녀의 별명은 ‘짤방스타’. 인터넷에서 ‘짤림방지’를 의미하는 ‘짤방’은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그 시작은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진=나무위키
당초 디지털카메라를 주제로 만들어졌던 디시인사이드(디지털카메라 인사이드)는 게시물에 글과 관련된 사진을 남기도록 당부했습니다.

사진이 없을 경우 글이 삭제되는(짤리는) 경우를 막기 위해 유저들은 이른 바 ‘짤림방지용’ 사진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짤방’은 훗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요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제 네티즌들은 짤방으로 소통하고 짤방을 이야기합니다. 짤림방지를 목적으로 올리던 사진이 이제는 소통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스틸 사진에 국한됐던 짤방은 gif 포맷의 ‘움짤’로, 이후 동영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짤방 하나로 스타가 되는 지금, 앞으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우수 기자 http://www.facebook.com/DKBnews.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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