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가장 저평가된 스윙은 노승열"

2015. 12. 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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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미국 CBS스포츠 인터넷판이 선정한 PGA 투어 현역 선수 200명 중 가장 훌륭한 스윙을 가진 선수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위를 차지했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올해 큰 아쉬움을 남긴 '영건' 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가장 훌륭한 스윙을 가진 선수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CBS스포츠 인터넷판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역 선수 200명 중 최고의 스윙을 가진 10명을 선정해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기본적으로 완벽하고 결점이 없는 스윙으로 평가받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위에 올랐고, 타이거 우즈(미국)는 현재 세계랭킹이 350위 밖이라 대상에서 제외됐다.

노승열은 올해 6월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기록, 2014-2015시즌 단 한 차례 톱10에 들었을 뿐 이렇다 할 화제를 만들지 못했다. 지난 시즌 상금랭킹은 129위, 현재 세계랭킹은 194위까지 밀렸다. 그럼에도 스윙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 매체는 "노승열이 가장 저평가된 스윙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하며 "폴리가 우즈 대신 노승열과 작업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숀 폴리(캐나다)는 지난해 8월 우즈와 결별하기 전까지 4년간 호흡을 맞춘 스윙 코치다. 우즈 외에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폴리에게 지도를 받았다.

유연성이 좋고 헤드스피드가 시속 120마일을 넘는 노승열의 스윙에 대한 칭찬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해 취리히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을 당시 미국 골프매거진은 "노승열의 아름다운 스윙에 팬들이 매료됐다"고 보도했고, CBS는 "노승열은 매킬로이의 스윙과 닮았다"며 25세 이하 베스트 골퍼 8위에 올린 바 있다.

1위 매킬로이에 이어 2위는 정교한 스윙의 애덤 스콧(호주)이 차지했다. CBS스포츠는 "이들을 1·2위로 뽑는 것은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우승팀을 맞추는 것처럼 쉬운 일"이라고 표현하며 "당첨확률 95% 이상에 베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3위에는 2010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4위에는 일본의 간판스타 마쓰야마 히데키가 올랐다. 스윙 톱에서 잠시 멈추는 마쓰야마는 "백스윙이 거의 1분이나 걸리는 느낌이지만 다운스윙을 위한 타이밍을 잘 맞춘다"며 "다르지만 아름다운 스윙"이라는 평을 받았다.

그 뒤로 2013년 US오픈 우승자 저스틴 로즈가 6위, 부드럽게 장타를 날리는 어니 엘스(남아공)가 7위,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8위, 왼손 지존 필 미켈슨(미국)이 9위, 2011년 마스터스 우승자 찰 슈워젤(남아공)이 10위에 선정됐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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