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리뷰] '홍정호 골' 아우크스, 파르티잔에 3-1 극적승..32강 진출

서재원 2015. 12. 1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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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교체 투입된 홍정호가 골을 터트린 아우크스부르크가 파르티잔에 승리하며 극적으로 32강행을 결정지었다.

아우크스는 11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파르티잔 베오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L조 조별리그 최종전, 파르티잔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우크스는 2위를 확정지었고, 극적으로 32강에 진출했다.

[선발명단] 구자철-지동원 양쪽 날개로 선발 출격

파르티잔은 4-5-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오우마루가 출격했고, 미드필드진에 닌코비치, 예브토비치, 브라사나치, 바보비치, 지브코비치가 나섰다. 수비에 수비치, 파브리시우, 치르코비치, 반달로브스키가 출전했고, 골문은 지브코비치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아우크스는 4-4-2 포메이션으로 마탑스, 보바디야가 투톱을 형성했고, 지동원, 트로호프스키, 바이어, 구자철이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수비는 스타필리디스, 브라커, 얀커, 베르헤흐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히츠가 꼈다.

[전반전] 파르티잔의 일격...교체 투입된 홍정호의 동점 헤딩골

대승이 필요한 아우크스가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7분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보바디야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동원의 슈팅은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선제골의 주인공은 파르티잔이었다.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오우마루가 수비 진영에서 한 번에 연결된 패스를 드리블 돌파를 통해 1대1 상황을 맞이했고,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아우크스는 연속된 공격으로 파르티잔을 압박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역습을 허용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상황이 나왔다. 아우크스의 수비수 칼센-브라커가 부상을 당했고, 전반 40분 홍정호가 대신 투입됐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아우크스에 기회가 됐다.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지동원이 파울을 얻어냈고, 이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 된 공을 홍정호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 베르헤흐의 역전골...보바디야의 극적골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우크스가 공격을 강하게 몰아쳤다. 후반 1분 트로호프스키가 강력한 슈팅으로 파르티잔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어 아우크스가 역전골에 성공했다. 후반 5분 아크 정면 프리킥 상황에서 찍어 찬 공을 베르헤흐가 완벽한 타이밍을 통한 쇄도로 공을 잡아 슈팅을 밀어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홍정호의 활약이 빛났다. 후반 27분 파르티잔의 프리킥 상황에서 홍정호가 다 들어간 공을 걷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이어진 파르티잔의 공격은 골대를 맞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막판 1대1 상황에서 슈팅 찬스도 골대 위로 날려 버렸다.

아우크스가 극적인 골에 성공했다. 후반 44분 보바디야가 추가 골을 터트렸고,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골득실 차에 앞선 아우크스는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UEFA 공식 홈페이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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