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최다 득점' 존슨, "남은 기간, 팀이 잘 됐으면 좋겠다"

스포츠한국 조형래 기자 2015. 12. 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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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제공

[스포츠한국 고양=조형래 기자] 고양 오리온의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32·196cm)이 팀의 1위 수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존슨은 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25분51초를 코트에서 누비며 20점(3점슛 2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으로 팀의 68-67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의 주축 외인 애런 헤인즈의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달 28일 서울 삼성전부터 한국 무대에 돌아온 존슨은 불어난 몸과 둔한 움직임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계속했다. 아울러 존슨이 합류한 기간과 맞물려 4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존슨은 지난 2009-2010시즌 최우수 외국인 선수를 받았던 시절 포스를 조금이나마 보여줬다. 정확한 중거리 슛과 영리한 움직임이 되살아나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날 올린 20점은 올시즌 국내 무대 복귀 후 최다 득점이다.

경기 후 존슨은 "내가 온 다음에 팀이 계속 져서 팀 사기도 떨어지고 자신감도 떨어졌다. 하지만 오늘 이겨서 사기 오르고 자신감도 올라서 기분이 좋다"고 말하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존슨과 헤인즈는 국내 무대에서 오랜 기간 동안 활약한 선수들. 존슨 입장에서는 헤인즈의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땅을 밟는 것에 자존심이 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존슨은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불러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애런이 부상을 잘 안당하는데 당했다고 해서 조금 놀라기도 했다. 남아 있는 시간 동안 팀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형래 기자 jhra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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