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른 수비" 임근배 감독이 전하는 삼성생명 승리법

김선아 2015. 12. 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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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김선아 기자] "우리 수비는 조금 다르다."

용인 삼성생명은 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5-63으로 웃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단독 4위로 올라섰고 2위 그룹은 0.5경기차로 추격했다.

경기 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우리는 수비를 안 할 수 없는 팀이다. 공격에서 짜임새 있게 경기할 수 없어 실점을 적게 하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EB하나은행의 골밑 위력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볼이 안으로 못들어 가게 해야 한다. 최대한 (공격을)딜레이 시키는 부분을 신경 쓰고 왔다. 전혀 안 들어갈 수 없다. 트랩 수비도 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의 수비는 KEB하나은행을 꽁꽁 묶었다. 실책 21개를 끌어냈다. 2,3쿼터 삼성생명의 수비는 KEB하나은행을 와르르 무너뜨렸다. 임근배 감독은 다른 쿼터와의 차이로 먼저 선수들의 태도를 꼽았다. "수비에 좀 더 적극성을 보인 게 차이가 있었다"라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설명할 순 없지만, 우리 팀이 서는 트랩 수비는 다른 팀과 다르다. 움직이는 방향이 조금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임근배 감독의 지략이 승리를 이끈 것.

사실 삼성생명도 이날 14개의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수비로 상대를 잡았고 박하나의 득점력까지 더해지며 웃었다. 박하나는 이날 24득점을 기록했다.

임근배 감독은 "(경기에서)아라와 하나가 30분 이상씩 뛴다. 중심으로 뛰는 선수들이 못하면 득점이 떨어다 공격 횟수가 많은데 자기역할을 못하면 뚝 떨어진다. 자기 역할을 하면 올라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가 이전 경기보다 자기 기회가 남의 기회도 봤지만, 좀 더 해주길 바란다. 그러면 좀 더 나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여 보완할 점도 지적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6승 6패를 기록해 단독 4위가 됐고, 2위 그룹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생명은 오는 13일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WKBL 제공

  2015-12-09   김선아(seona@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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