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유재학 감독, "2·3쿼터 움직임 정체, 풀어야 할 숙제"

정성래 2015. 12. 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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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 사진= 스포츠투데이 DB

[인천=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2·3쿼터 움직임이 정체됐다. 이것이 해결되어야 더 위로 올라간다"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투입되는 2·3쿼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울산 모비스는 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72-63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아이라 클라크가 20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커스벗트 빅터가 18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외국인 선수 둘이 38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함지훈과의 호흡이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1·4쿼터에 외국인 선수 한 명이 뛸 때 경기력이 잘 풀리는데, 2·3쿼터 외국인 선수 두 명과 함지훈이 함께 들어갈 때 움직임이 정체된다. 이것이 해결되어야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비는 잘 했다"며 수비에 있어서는 합격점을 줬다.

그는 이 문제를 설명하며 “예전 문태영과 라틀리프가 함께 뛸 당시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 둘은 스피드가 있었다. 클라크와 빅터는 빠르지가 않다"라며 해결책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히려 (함)지훈이가 체력을 아끼는 시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비스의 다음 상대는 고양 오리온이다. 오리온은 에이스 헤인즈를 투입할 수 없다. 그러나 유재학 감독은 "그래도 오늘 KCC를 이긴 걸 보면 저력이 있는 팀이다. 미스매치를 잘 만들어 내는 것 같다. 우리가 수비할 때 지역방어보다 맨투맨을 사용해서 상대를 막을 것"이라며 방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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