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점' 친정팀 울린 박하나, 삼성생명도 하나은행 꺾고 2연승

이원희 기자 2015. 12. 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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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STN스포츠 부천=이원희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원정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꺾었다. 친청팀을 울린 박하나의 공이 크다. 

삼성생명은 9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의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에서 65-63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2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 그룹에 0.5게임차로 다가섰다.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24득점 5어시스트 4스틸로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키아 스톡스는 까메오로 출연, 13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첼시 리가 16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삼성생명은 패스 게임을 바탕으로 해리스가 공격의 마침표를 찍었다. 해리스는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나은행에는 첼시와 휴스턴이 있었다. 첼시와 휴스턴은 골밑에서 득점을 적립했다.

이후 흐름을 하나은행이 잠시 가져왔다. 첼시가 득점 인정 반칙을 한 것이 좋았다. 첼시는 3점 플레이를 성공. 팀에 리드를 안겼다. 삼성생명도 스톡스의 득점, 막판에는 상대 실책을 이용해 강계리가 역전 3점을 올렸다.

2쿼터에도 삼성생명이 기세를 올렸다.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시행. 연이은 실책을 이끌어내면서 공격 기회를 늘려갔다. 하나은행은 강이슬의 3점포로 실마리를 푸는 듯 했으나, 곧바로 박하나에게 외곽포를 연달아 얻어맞았다.

점수 차이는 점점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또 한 번 하나은행의 실책을 유도. 이어진 상황에서 고아라가 득점을 올렸다. 박하나의 득점포도 불이 꺼지지 않았다. 박하나는 2쿼터에만 10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의 점수는 37-25였다.

후반이 되자 하나은행이 반격을 시도했지만 결과물은 미미했다. 골밑에서의 실책이 잦았다. 공을 놓친 하나은행은 곧 삼성생명의 먹잇감이 됐다. 반면 삼성생명은 노련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이미선에게 안정적인 리딩을 맡겼고, 골밑에서는 스톡스가 득점 외에도 블록슛, 리바운드로 상대를 괴롭혔다.

삼성생명이 계속해서 달아났다. 상대의 실책을 이용한 집요한 작전이 효과를 봤다. 하나은행은 3쿼터에도 7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다행히 하나은행은 휴스턴이 7득점을 올리면서 점수 차이를 좁혔다. 3쿼터 종료 점수 53-43.

하지만 승부는 4쿼터 마지막에 가서야 갈렸다. 하나은행은 시작과 함께 터진 강이슬의 3점포로 추격을 시도. 휴스턴도 돌파를 앞세워 득점을 올렸다. 삼성생명도 박하나, 강계리의 득점을 기록했다.

양 팀의 접전은 경기 종료 1분여가 남은 시점에서 종료됐다. 허윤자가 결정적인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점수 차이를 벌렸다. 하나은행도 첼시가 골밑 득점에 성공. 1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삼성생명의 실수를 이용해 하나은행은 마지막 공격에 시행했지만 첼시가 득점에 실패. 패배를 맞았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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