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팀 농구, 에밋의 개인기 눌렀다..4연패 탈출

곽현 2015. 12. 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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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곽현 기자] 오리온의 팀 농구가 안드레 에밋의 개인기를 앞세운 KCC를 눌렀다.

고양 오리온은 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68-67로 승리, 가까스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4연패의 오리온과 4연승의 KCC. 정반대 분위기를 보이는 양 팀의 맞대결이었다. 오리온은 주포 애런 헤인즈가 빠져 매 경기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헤인즈의 부상 재활이 더 길어지면서 오리온은 앞으로 몇 경기는 헤인즈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

오리온은 이날 난적 KCC를 상대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안드레 에밋의 폭발적인 득점력에 고전하긴 했지만, 제스퍼 존슨(20점), 조 잭슨(13점), 문태종(16점), 이승현(6점 4리바운드)이 고르게 활약하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승현은 마지막 귀중한 자유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39점을 성공시키며 맹활약 했으나, 마지막 집중력에서 오리온에 밀렸다. KCC는 에밋을 제외하고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는 것이 패인이었다.

1쿼터 KCC가 에밋의 득점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에밋은 일대일 매치업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점수를 쌓았다. 반면 오리온은 조 잭슨과 국내선수들의 2대2 플레이가 효과를 보이지 못 하며 저조한 공격력을 보였다.

오리온은 교체추입 된 제스퍼 존슨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이승현의 수비와 김동욱의 어시스트가 성공되며 1쿼터 막판 역전을 만들어냈다.

2쿼터에도 에밋의 활약이 계속됐다. 에밋은 일대일에 의한 바스켓카운트와 속공을 성공시켰고, KCC가 다시 역전을 만들어냈다. 오리온도 지지 않고 김동욱의 3점슛으로 맞섰다.

KCC는 에밋이 전반 30점 중 21점이나 성공시키며 맹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양 팀은 전반을 30-30으로 팽팽히 맞섰다.

KCC는 에밋이 혼자 이끌다시피 했다. 3쿼터 에밋이 33점을 넣을 동안 나머지 선수들이 넣은 득점은 13점에 불과했다. 반면 오리온은 전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을 펼쳤다. 3쿼터 잭슨의 플로터와 문태종의 3점슛, 존슨, 이승현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KCC는 김효범의 연속 득점과 전태풍의 3점슛으로 4분을 남기고 동점을 만들었다. 양상은 치열했다. 양팀은 동점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오리온이 더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컸다. 오리온은 4쿼터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 참여로 기회를 만들어냈고, 김동욱의 3점슛이 터지며 리드를 점했다.

오리온은 종료 18초전 이승현의 자유투가 성공되며 2점을 리드했고, 마지막 KCC의 공격을 막아내며 값진 승리를 결정지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2015-12-09   곽현(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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