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지금] 2015-2016시즌 유로리그 현황

이민욱 2015. 12. 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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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민욱 칼럼니스트]  현재 유럽프로농구에서는 유럽리그 경기들과 함께, 최고 수준의 컵 대회인 유로리그와 유로컵 정규시즌 경기들이 열리고 있다. 유로리그와 유로컵 모두 8라운드가 끝이 난 상태. 점프볼에서는 앞으로 유로리그, 유로컵 경기 결과와 함께 관련 소식들을 전할 계획이다. 
※ 유로리그 경기방식
24팀이 참여하는 유로리그 정규시즌 경기는 A, B, C, D조로 나누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그리고 각 조 상위 4팀이 16강 조별리그(Top 16)에 진출한다. Top 16은 12월 29일부터 내년 4월 8일까지 일정이 잡혀있다. 정규시즌에 탈락한 8팀은 유로컵 Last 32(32강 조별리그)에 참여한다.
16강 조별리그에 진출한 16팀은 E조와 F조로 나누어, 각 조 8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조별 8팀 중, 4위까지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8강 플레이오프는 4월 12일부터 시작되며, E조 1위 - F조 4위, E조 2위 – F조 3위, E조 3위- F조 2위, E조 4위 – F조 1위가 홈 앤드 어웨이로 맞붙게 된다. 그리고 5전 3선승제로 3번을 이긴 팀이 파이널 포(Final Four)에 진출한다.
파이널 포는 2016년 5월 1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세미파이널과 3-4위전, 파이널이 모두 단판 경기로 열리게 되고, 우승과 준우승, 3위와 4위팀이 가려지게 된다.
※ 유로리그 정규시즌 현재 순위 (12월 8일 현재)
A조

1위 페네르바체 이스탄불(터키), 6승 2패 -> Top 16 진출 확정

2위 힘키 모스크바(러시아), 4승 4패

3위 바이에른 뮌헨(독일), 4승 4패

4위 츠베르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세르비아), 4승 4패

5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3승 5패

6위 스트라스버그(프랑스), 3승 5패
A조 8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80-73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츠베르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 96-91 힘키 모스크바 

바이에른 뮌헨 82-69 스트라스버그
▷ 레알 vs 페네르바체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LnvyxhEsZGg
▷ 베오그라드 vs 힘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ovZGgXIN61o
▷ 뮌헨 vs 스트라스버그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I_uKc289dOk
A조는 페네르바체만 일찌감치 16강 조별리그 진출을 확정지었고, 나머지 팀들은 아직 16강 진출 여부가 불확실하다. 이번 8라운드에서는 ‘위기의’ 레알 마드리드가 홈경기에서 페네르바체를 잡았다. 베테랑들의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경기 종료 5분 전, 레알은 제이시 캐롤(191cm, 가드)과 세르히오 로드리게스(191cm, 가드), 구스타보 아욘(206cm, 포워드/센터)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팀의 주포인 루디 페르난데스(198cm, 가드/포워드)가 등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세르히오 률(17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아욘(15점, 5리바운드), 펠리페 레이예스(13점, 6리바운드)가 잘 메웠다.
레알의 신예들인 만 16세의 슬로베니아 출신 포워드, 루카 돈치치(199cm, 포워드)와 2015년 NBA 드래프트 2라운드 35순위로 뉴욕 닉스에 지명된 윌리 에르난고메즈(211cm, 센터)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돈치치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로리그 8라운드 직전 경기였던, 스페인리그(Liga Endesa) 8라운드 경기 빌바오 전에서 22분간, 15점(2점 4/7, 3점 2/3, 자유투 1/1), 6리바운드(3 공격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하며, 레알의 99-92, 7점차 승리 주역이 되었다.
페네르바체는 얀 베실리가 20점, 8리바운드, 바비 딕슨이 15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막판 레알의 높은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막아내지 못하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레알이 아직 방심하기에는 이르다. Top 16 진출을 위해서는 다음경기,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를 반드시 이겨야하기 때문이다.
유로리그에서 뮌헨은 그럭저럭 성적을 내고 있지만, 최근 자국리그에서 뮌헨의 분위기는 좋지 못한 것이 레알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2014-15시즌, 독일리그 준우승 팀이었던 뮌헨은 현재 7위까지 순위가 내려가 있다. 특히 리그 1, 2위 팀들인 브로세 바스켓(12월 6일 경기에서 87-100으로 패배)과 알바 베를린(11월 15일 경기, 74-90 패배)에게 패배를 당한 것이 뼈아프다.
뮌헨과의 유로리그 상대전적에서는 2승 1패로 레알이 앞서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레알이 마음 놓을 수 있는 뮌헨은 아니다. 2013-14시즌, Top 16, 뮌헨과의 원정경기에서 레알은 패배한 적이 있으며, 올 시즌, 유로리그 홈경기에서 레알은 접전 끝에, 막판 캐롤의 극적인 3점슛이 터지며, 101-99로 겨우 이겼다.
현재 뮌헨도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12월 11일, 뮌헨의 아우디 돔(Audi Dome)에서 열리는 레알과 뮌헨의 정규시즌 9라운드 경기는 대격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뮌헨은 스트라스버그와의 원정경기에서 13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4승째를 챙겼다. 디온 톰슨(14점, 8리바운드), 존 브라이언트(17점), 알렉스 랜프로(8점, 7어시스트), K.C 리버스(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니헤드 데도비치(10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고른 활약을 보였다.
베오그라드는 독일 출신 빅맨, 마익 저비스(209cm, 센터)와 전직 NBA 리거인 퀸시 밀러(206cm, 포워드)가 52점을 합작하며 힘키를 96-91, 5점차로 따돌렸다. 이 승리로 베오그라드는 5할 승률(4승 4패)를 맞췄다. 
B조

1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7승 1패 -> 16강 조별리그 진출 확정

2위 라보랄 쿠차(스페인), 5승 3패 -> 16강 조별리그 진출 확정

3위 아나돌루 에페스(터키), 4승 4패 -> 16강 조별리그 진출 확정

4위 세데비타 자그레브(크로아티아), 4승 4패 

5위 엠프리오 아르마니 밀란(이탈리아), 2승 6패

6위 리모주(프랑스), 2승 6패
B조 8라운드 결과

아나돌루 에페스 81-75 세데비타 자그레브

라보랄 쿠차     92-56 리모주

올림피아코스    73-63 앰프리오 아르마니 밀란
▷ 에페스 vs 자그레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X8MZAN82UwE
▷ 쿠차 vs 리모주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7k759sbm6vw
▷ 올림피아코스 vs 밀란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poD_hGxEKWY
혼전 중인 A조와 달리, B조는 3팀이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제 1자리를 놓고, 자그레브, 밀란, 리모주가 경쟁하는 형국이다. 올림피아코스가 가장 먼저 16강행을 결정지었고, 이번 8라운드에서 라보랄과 아나돌루가 리모주와 자그레브를 꺾으며,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번 라운드에서 밀란을 상대로 D.J 스트로베리(16점, 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밀란을 10점차(73-63)로 이겼다. 밀란은 근육좌상 부상으로 경기 결장을 하고 있는 알렉산드로 젠틀레(202cm, 포워드)의 공백이 컸다.
에페스는 자그레브에서 열린 세데비타 자그레브와의 원정경기에서 최근 NBA 진출설이 나오고 있는 다리오 사리치(208cm, 포워드)의 더블-더블(16점, 10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81-75, 6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정말 사리치가 다음 시즌, 필라델피아에 합류한다면, 에페스 팬들은 대성통곡을 할 것 같다. 반대로 필라델피아의 팬들은 현재 사리치의 활약을 보며, 하루빨리 그가 미국으로 건너올 날을 기다릴 듯하다.
지난 시즌에 비해, 사리치는 또 실력이 늘었다. 특히 3점슛의 정확도가 높아졌다. 지난 시즌, 사리치는  30.6%(정규시즌에는 21.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8경기 동안 무려 45.5%다. 그래서 수비 상대가 막기 더 어려운 선수가 되었다.
에페스에서는 사리치 외에, 2명의 터키 출신 유망주들이 있다. 2015년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권 트레이드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소유권이 있는 세디 오스만(203cm, 포워드)과 1997년생 슈터, 퍼칸 코르크마츠(203cm, 가드)가 그 주인공들이다.
만 19세의 나이로 2014년 월드컵, 터키 대표팀에 뽑힌 오스만은 이미 유럽 청소년 농구 쪽에서는 유명인사다. 최근 터키농구가 청소년 농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오스만은 그 선봉에 있는 유망주라고 보면 된다. 운동능력이 뛰어나지 않지만, 나이답지 않은 여유와 배짱이 돋보이며, 노련하고, 지능적인 플레이에 능하다.
오스만은 2013년 유럽 U18 선수권 대회와 2014년 유럽 U20 선수권 대회에서 터키를 우승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특히 2014년 대회에서는 MVP에 올랐다. 당시 터키의 결승전 상대는 스페인이었다. 당시 스페인에는 그란 카나리아의 1994년생 유망주, 오리올 파울리(201cm, 가드/포워드)와 에르난고메즈가 있었다.
▷ 2014년 유럽 U20 선수권 대회 결승 터키 - 스페인

https://www.youtube.com/watch?v=9WV02Efu3JY
*하얀색 유니폼 -> 터키, 등번호 6번이 오스만

*빨간색 유니폼 -> 스페인, 등번호 5번이 파울리, 9번이 에르난고메즈.  
코르크마츠는 2014년 자국에서 개최된 유럽 U18 선수권 대회에서 터키의 우승에 크게 공헌했으며, 2015년 유럽 U18 선수권에서는 터키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그리고 올해 열린 세계 U19 선수권 대회에서는 13.7점, 4.3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터키가 3위에 오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올- 토너먼트 팀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가벼운 몸을 가지고 있으며, 그만큼 스피드와 점프력이 유럽선수치고 뛰어나다. 기본기도 그 나이 대 선수치고, 잘 갖춰진 편이다.
비록 패배했지만, 자그레브도 희망을 볼 수 있었다. 만 19세(1996년생) 유망주, 마르코 아라포비치(208cm, 포워드/센터)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기 때문이다. 아라포비치는 22분간, 코트를 누비며, 8점(2점 1/4, 3점 2/4), 7리바운드(3 공격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좋은 운동능력의 소유자는 아니다. 경기 중에 3점슛을 성공시킬 정도로 슛 거리가 길고, 리바운드 능력이 돋보이며, 나이에 비해 기본기가 잘 잡혀있어 경기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
C조

1위 바르셀로나(스페인), 6승 2패 -> 16강 조별리그 진출 확정

2위 로코모티브 쿠반(러시아), 6승 2패 -> 16강 조별리그 진출 확정

3위 파나시나이코스(그리스), 4승 4패

4위 잘기리스 카우나스(리투아니아), 4승 4패 -> 16강 조별리그 진출 확정

5위 스텔멧 지엘로나 고라(폴란드), 2승 6패

6위 프나르 카르시야카 이즈미르(터키), 2승 6패
* 4위인 잘기리스가 3위인 파나시나이코스보다 16강 조별리그 진출을 먼저 확정지은 이유는 5위 팀인 지엘로나 고라와 6위 이즈미르와의 상대전적 때문이다. 잘기리스는 고라와 이즈미르에게 모두 전승(2승)을 거두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패배하고, 고라와 이즈미르가 남은 2경기를 승리하더라도 타이-브레이커에서 모두 앞선다. 파나시나이코스는 고라에게 1패, 이즈미르에게는 2승을 기록했다. 파나시나이코스는 고라(홈), 잘기리스(원정)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만약 정규시즌에서 승패가 동률이 되는 팀들이 나올 경우, 해당 팀들끼리의 상대 전적을 따지게 된다. 만약 상대전적이 1승 1패가 될 경우, 양 팀 경기에서의 득점 총 합을 따져,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한 팀이 상위로 올라가게 된다. 유로컵 정규시즌도 동일하다.
C조 8라운드 경기 결과

잘기리스 카우나스  74-52 프나르 카르시야카 이즈미르

스텔멧 지엘로나 고라 66-51 로코모티브 쿠반

파나사니아코스       93-86 바르셀로나
▷ 잘기리스 vs 이즈미르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4JfAZvhkJ7Y
▷ 지엘로나 고라 vs 로코모티브 쿠반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YlSZNVmTQug
▷ 파나시나이코스 vs 바르셀로나

https://www.youtube.com/watch?v=PHufdjqe1-g
C조에서는 바르셀로나, 쿠반, 잘기리스가 조별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잘기리스는 홈경기, 이즈미르와의 경기에서 74-52, 22점차 대승을 거뒀다. 그간 확실한 믿음을 주지는 못했던 팀의 주축, 만타스 칼니에티스(196Ccm, 가드)가 이번 경기에서 17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력이 살아난 것이 잘기리스의 최대 수확이었다.
전통의 강호, 파나시나이코스는  8라운드 홈경기에서 미로슬라브 라듈지차(25점, 9리바운드)와 디미트리스 디아맨티디스(18분간 2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닉 칼라테스(7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활약으로 C조 1위 바르셀로나를 93-86으로 꺾고 16강 조별리그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하지만 파나시나이코스가 16강행을 결정지으면 조금 기다려야 한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파나시나이코스는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 파나시나이코스의 남은 정규시즌 일정

12월 11일_ 지엘로나 고라, 홈경기

12월 17일_ 잘기리스, 원정경기
파나시나이코스는 남은 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된다. 하지만 다음 상대인 지엘로나 고라가 무척 껄끄럽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잘기리스에게는 홈경기에서 93-56으로 대승을 거둔 적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부담감이 덜하다.
비록 지엘로나 고라와의 경기가 파나시나이코스에게 유리한 홈경기지만,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파나시나이코스는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지엘로나 고라에게 68-71, 3점차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만약 지엘로나 고라가 남은 2경기, 파나시나이코스와 이즈미르 전에서 모두 이기고, 파나시나이코스가 지엘로나 고라, 잘기리스에게 패배할 경우 타이-브레이커 룰에 의해 지엘로나 고라가 16강 조별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1승 5패로 정규리그 탈락 위기에 처해있었던 지엘로나 고라는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쿠반을 상대로, 최대 20점차까지 점수를 벌리면서, 66-51, 15점차의 놀라운 승리를 거두며, 16강 조별리그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유로바스켓 2015에서 폴란드 대표팀의 주전으로 나서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만 22세(1993년생)의 마테오쉬 포닛카(198cm, 가드/포워드)는 이번 시즌, 유로리그에서 2번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지엘로나 고라의 주축 선수로 거듭나는 중이다. 그는 폴란드 황금세대인 ‘93’ 세대의 핵심 기수이며 청소년 시절 때부터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던 유망주다.
포닛카는 2009년 유럽 U16 선수권 대회에서 폴란드가 U16 대회 참가한 이래 처음으로 4강에 올려놓았고 2010년 세계 U17 선수권 대회에서는 폴란드 농구(성인 대표팀 포함) 역사상 처음으로 준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베스트 5에 올랐다.
포닛카는 그 시절, 대한민국과도 인연이 있다. 그는 당시, 이종현, 이동엽, 문성곤, 최창진 등이 있던 대한민국 U17 대표팀에게 본인의 대회 최다 득점(26점)을 올리면서 101-83, 18점차의 대승을 이끈 주역이었다.
팀에서 3번(스몰포워드)를 맡고 있는 포닛카는 좋은 운동능력과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능력, 그리고 공수에서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며, 팀에 공헌하고 있다. 만 22세의 어린 나이지만, 포닛카는 실질적인 팀의 중심이나 마찬가지. 현재 유로리그에서 포닛카는 슛의 정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그의 유로리그 3점슛 성공률은 13.3%(2/15), 폴란드 리그에서는 50%(11/22)를 기록하고 있다. 자유투는 유로리그가 63%(17/27), 폴란드 리그에서 83.3%(15-18)다. 
이렇게 슛의 성공률 수치가 극과 극인 것은 폴란드 리그의 팀들보다 유로리그 팀들의 수준이 높은 탓도 있고, 유로리그에서 폴란드 리그 경기에 비해, 포닛카가 책임지는 부분이 많아지면서 체력적인 소모가 많은 면도 이유가 될 수 있다. 어찌 되었건 포닛카의 활약은 그의 나이로 봤을 때 분명  주목해야 될 부분이다. 
특히 국제대회 – 유로바스켓 경기에 관심이 있는 국내농구팬들에게 포닛카는 중요체크 대상이다. 그는 30대인 마신 고탓(211cm, 센터)이 국가대표팀에서 조만간 은퇴한다면, 슛이 좋은 아담 바친스키(200cm, 포워드)와 함께, 폴란드 대표팀의 중심으로 떠오를 인재이기 때문이다.
※ 유로바스켓 2015 포닛카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5iubWShtvA4 https://www.youtube.com/watch?v=jHaX_ktR8ow https://www.youtube.com/watch?v=r-98DFxc_BY
D조

1위 CSKA 모스크바(러시아), 7승 1패 -> 16강 조별리그 진출 확정

2위 우니카하(스페인), 6승 2패 -> 16강 조별리그 진출 확정

3위 브로세 바스켓 밤베르크(독일), 5승 3패 -> 16강 조별리그 진출 확정

4위 다루사파카 도거스 이스탄불(터키), 4승 4패

5위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 2승 6패

6위 디나모 반코 디 사르데냐 사사리(이탈리아), 8패
D조 8라운드 경기 결과

▷ 마카비 텔아비브 76-74 디나모 반코 디 사르데냐 사사리

▷ CSKA 모스크바 100-88 브로세 바스켓 밤베르크

▷ 다루사파카 도거스 이스탄불 63- 57 우니카하
D조도 B, C조처럼 16강에 올라갈 팀들이 거의 결정되었다. CSKA 모스크바의 난도 드 콜로(196cm, 가드)는 이번시즌, 유로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MVP 후보가 아닐까? 모스크바에는 유럽리그에서 날고 기는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드 콜로는 확실히 대단하다.
이번 8라운드에서도 드 콜로의 활약은 계속되었고 8라운드 MVP에 공동 선정(다른 한 명은 베오그라드의 저비스(되었다. 독일의 브로세 바스켓과의 경기에서 100-88,  12점차 승리의 주역이 되었을 뿐 아니라 26분 26초간, 27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100점 만점의 100점을 줄만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물 찬 제비도 이런 물 찬 제비가 없다.
드 콜로의 미친 활약이 계속되고 있지만, 모스크바에게도 근심거리는 있다. 팀의 살림꾼인 빅터 크리야파(206cm, 포워드)가 11월 6일, 다루사파카와의 원정경기에서 왼쪽 손목 부상을 당해, 2달동안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다.
큰 경기 경험이 많고, 속이 꽉 찬 플레이로 팀 전력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크리야파의 부상은 모스크바에게는 분명 손실이다. 
올 시즌, 이스라엘의 명문팀 마카비의 하락이 심상치 않다. 독무대였던 자국리그에서도 팀 성적이 4위다. 이번 유로리그 8라운드에서는 사사리에게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현재 그들의 성적은 2승 6패, 성에 차지 않은 성적표다. 유로리그가 생긴 이래 마카비는 늘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 중에, 단골손님으로 거론되던 팀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분명 팀 전력에 문제가 있다. 한편, 최근 NBA 드래프트 사이트에 자주 거론되는 그 이름, 1997년생 크로아티아의 만능 유망주, 드라간 벤더(213cm, 포워드/센터)는 유로리그가 개막한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출장시간(17분 28초를)을 뛰며, 3점(1/4),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NBA에서 불고 있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바람’ 으로 인해, 올 시즌, 벤더에게 많은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벤더는 좀 더 인내심을 가져야만 한다. 현재 마카비의 팀 사정이 벤더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고 있다. 어린 나이의 프로무대 초짜보다는 경험 많은 베테랑들을 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한편 터키리그(BSL) 소속의  다루사파카는 레지 레딩(19점), 밀코 비엘리차(18점)의 활약에 힘입어 우니카하에게 63-57로 이기며 Top 16 진출의 희망을 조금씩 높여갔다.

 

# 사진_FIBA, 유로리그 홈페이지

# 영상_유투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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