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현-전가을, 여자축구 유망주들의 꿈을 심다

권태정 2015. 12. 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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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권태정 기자=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는 여자 어린이들에게 한국여자축구국가대표 조소현과 전가을은 우상이다. 여자축구 꿈나무들이 우상을 만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조소현과 전가을은 지난 6일 용인시 축구센터에서 열린 원데이 힐링 클래스 <THE NEXT LEVEL 2015>에 참여했다. 국가대표 선수로서 여자축구 유망주들과 함께 축구를 통해 소통을 하는 자리에 나선 것이다. <THE NEXT LEVEL 2015>는 식스플랜스포츠매니지먼트(이하 식스플랜)와 용인시 축구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다.

행사는 크게 3가지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조소현과 전가을, 유망주들이 운동장에서 함께 축구를 즐겼다. 조소현과 전가을은 유망주들에게 드리블, 슈팅, 패스 등 기본적인 기술을 지도하는 한편 직접 연습경기를 함께 뛰며 호흡을 맞췄다.

축구선수로서의 꿈을 키우고 있는 어린 유망주들에게 국가대표선수와 직접 축구를 함께 하는 것은 놀랍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한 학부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며 꿈을 키울 수 있었다. 그들과 함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오후에는 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노하우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어떤 훈련과정을 밟아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지녀야 하는지 등의 이야기가 오갔다.

부상 예방 및 관리에 대한 강의도 있었다. 이성환 스포츠콰트로컨디셔닝센터 소장이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좋은 습관과 부상 시 대처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명진 다움상담코칭센터 원장의 학부모를 위한 상담심리 특강도 진행됐다.

마지막 시간은 조소현과 전가을이 무대로 나서 유망주들과 축구선수로서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소현과 전가을은 자신의 성장과정과 경험에 빗대어 유망주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유망주들 역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직접 질문을 하기도 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한 바 있는 명현지 셰프가 후원자로 나서 행사 참가자들의 점심 식사를 책임졌다. 축구 사랑으로 유명한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동해 역시 음식 후원을 통해 행사에 동참했다. 제4회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이화여대 여자축구동아리 E.S.S.A 학생 6명도 재능기부자로 나서 조소현과 전가을의 코칭을 보조했다.

박주열 식스플랜 부대표는 “여자축구 꿈나무들을 돕기 위해서 시작한 행사다. 좋은 취지로 시작해서인지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본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은 여자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식스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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