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GG] NC·두산 잔치, 6개팀 무관 굴욕 '양극화'

2015. 12. 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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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일어났다. 특정팀 선수들에게 표심이 쏠리며 무려 6개 팀이 무관에 그쳤다. 

8일 열린 201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10명이 가려졌다.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선수들이 수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몇몇 팀에서 거의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한 명의 황금장갑도 배출하지 못한 팀이 6개나 된다. 

페넌트레이스 2위를 차지한 NC는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했다. 투수 에릭 해커, 1루수 에릭 테임즈, 외야수 나성범과 함께 삼성에서 이적해온 박석민이 3루수 부문을 차지했다. 1군에 진입한 지 3년 만에 최다 골든글러버 팀으로 우뚝 섰다.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외야수 김현수가 최다 득표를 받은 가운데 포수 양의지가 2년 연속해서 수상했고, 김재호가 데뷔 첫 골든글러브 영광을 안았다. 양의지와 김재호는 우승 프리미엄을 얻고 경쟁자들에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그리고 페넌트레이스 우승팀 삼성이 2루수 야마이코 나바로, 지명타자 이승엽으로 2명을 배출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막개누간 kt는 외야수 유한준이 구단 첫 골든글러브의 영광을 안았다. 올 시즌 넥센에서 뛰었지만 FA 계약 후 kt로 소속이 바뀐 상태다. 

반면 지난해 앤디 밴헤켄을 필두로 박병호·강정호·서건창까지 최다 4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넥센은 올해 무관으로 돌아섰다. 유한준이 kt로 떠나는 바람에 유일한 수상자마저 빼앗긴 모양새가 되고 말았다. 박병호와 김하성이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자가 되지 못했다. 

아울러 SK·롯데·한화·KIA·LG도 무관에 그쳤다. 롯데는 단골멤버 손아섭이 올해는 수상에 실패했고, KIA도 양현종이 고배를 마셨다. 나머지 팀들은 경쟁이 될 만한 후보도 내세우지 못했다. SK·한화·KIA·LG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 배출에 실패했다. /waw@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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