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모집군 변동 사항 확인하고 경쟁자 지원 패턴 분석해야

김재현 조선에듀 기자 2015. 12. 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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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지원 전략 수립 시 반드시 점검해야 할 체크 포인트]

2016학년도 대입(大入)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24일부터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자신의 점수를 가장 유리하게 조합하는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전략을 짤 때 반드시 점검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고 조언한다. ‘정시 지원 전략 시 체크 포인트’를 정리해 소개한다.

◇체크 포인트① 지원 대학의 수능 성적 반영 방식 확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성적 반영 방식은 대학마다 다르다.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의 정보를 선택해 활용한다. 따라서 수험생은 지원 대학의 수능 성적 반영 방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학이 어떤 성적 정보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그동안 경쟁 학생보다 표준점수 총점이 높아도 백분위 합이 낮은 사례가 여러 번 나왔다”며 “수험생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모두 꼼꼼히 분석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유리한 성적 반영 방식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체크 포인트② 모집군 변동 사항 파악

모집군 변동은 해마다 생긴다. 대학이 경쟁률을 높이기 위해 분할 모집, 모집군 이동 등을 선택해서다. 이번 정시모집에도 몇 가지 변화가 있다.

광운대·서울과학기술대(인문계열)·중앙대(자연계열)는 각각 모집군 하나를 바꿨다. 서울과학기술대(자연계열)와 한국외대는 다군을 폐지했고, 가천대는 가군을 없앴다. 서울여대 인문계열과 숭실대는 기존 한 개군 모집에서 가·나·다군 분할 모집으로 변경했다. 서경대는 나군(군사학과)을 신설했다.

남 소장은 “군별 모집 대학의 변화는 동일 군 내 경쟁대학의 유무에 따라 경쟁률과 합격선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을 고르기 전에 모집군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체크포인트③ 대학별 수능 반영 비율 점검

대학별 수능 성적 반영 비율도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 대학이 대입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지만, 일부 중·상위권 대학은 수능 반영비율을 줄이고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부분의 수험생이 간과하는 게 있는데, 바로 수능 성적에만 초점을 맞추고 대학·학과를 정하는 것”이라며 “동점자가 나올 경우 학교 측이 학생부 성적을 반영해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지원 대학 중 수능 특정 영역을 반영하지 않거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소 특이한 대학이 있는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남 소장은 “이러한 유형의 대학은 경쟁률이나 합격선이 치솟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체크포인트④ 경쟁자의 지원 패턴 분석

경쟁자 지원 패턴 분석도 필수다. 대입 정시모집은 상대평가다. 자신의 점수만 놓고 지원 전략을 짤 경우에는 실패 확률이 높다.

경쟁자 지원 패턴은 전년도 지원 대학 입시 결과와 입시 사이트 모의지원을 통해 분석해볼 수 있다. 남 소장은 “정시 지원 패턴 분석은 자신보다 다소 우수한 경쟁자의 지원 흐름까지 감안하는 게 포인트”라며 “이를 통해 모집군별로 상향·적정·안정 지원을 하나씩 정해 결정하면 훨씬 효과적인 지원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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