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대타'로 출전한 왓슨, 히어로챌린지 우승으로 100만달러

2015. 12. 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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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바 왓슨(미국)이 7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알바니 골프장에서 열린 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아들과 함께 타이거 우즈를 상징하는 호랑이 모양의 우승컵을 놓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왼손잡이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왓슨은 7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알바니 골프장(파72·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었다.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의 성적을 낸 왓슨은 큰 위기 없이 '영건' 패트릭 리드(미국·22언더파 266타)를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약 11억6,000만원).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두차례 우승한 것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8승을 올린 왓슨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왓슨은 당초 이 대회 출전 계획이 없었지만, 세계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출전하지 않는 바람에 '대타'로 출전했다가 우승컵까지 차지하는 행운을 안았다. 우승을 확정한 왓슨은 아들과 함께 타이거 우즈를 상징하는 호랑이 모양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기뻐했다.

히어로 월드챌린지는 톱랭커 18명만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며 세계랭킹 포인트는 받지만 PGA 투어 승수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2타 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왓슨은 이미 전반에 보기 없이 4타를 줄이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서도 17번홀까지 버디 3개로 3타를 더 줄인 왓슨은 18번홀(파4)에서 1타만 더 줄이면 지난해 조던 스피스(미국)가 세운 대회 최소타 기록을 깰수 있었다.

그러나 왓슨은 마지막 홀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두번째 샷이 그린 위에 올라가지 못하고, 칩샷마저 짧아 4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렸다. 이 때문에 마지막 라운드에서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지만 우승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21언더파 267타를 쳐 3위, 지난해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인 스피스는 20언더파 268타로 4위에 올랐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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