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5G 연속 출전, 꼴찌 호펜하임은 8G 무승

안영준 2015. 12. 6. 01: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진수 5G 연속 출전, 꼴찌 호펜하임은 8G 무승

(베스트 일레븐)

호펜하임의 김진수가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호펜하임은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나온 극적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로 마쳤다. 지던 경기를 비기는 투혼은 좋았으나, 이번에도 승리를 얻지 못하며 순위 상승에 어려움을 겪었다. 8경기 째 무승(5무 3패)다.

5일 밤 11시 30분(이하 한국 시각) 아우디-슈포르트 파르크에서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잉골슈타트-호펜하임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잉골슈타트가 후반 21분 올리베라 로저의 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챙기는 듯 했으나, 후반 51분 원정팀 잉골슈타트 마이크 우스의 동점골이 터져 1-1로 마무리됐다. 김진수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교체 없이 풀타임으로 출전해 팀이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시즌 개막 후 첫 네 경기를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던 김진수는 그 이후엔 벤치 명단에 그치거나 70여분을 출전하며 들쑥날쑥했다. 그러나 지난 쾰른전 이후 이번 잉골슈타트전까지 다섯 경기 연속 변함없이 좌측 수비수 자리를 지키며 다시 신뢰를 얻는 모습을 보였다. 크고 작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를 완전히 털어버린 듯했다.

그러나 팀의 성적이 문제였다. 쾰른전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수비수로서 나쁘지 않은 행보를 이었던 김진수는 직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아직도 출전한 경기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이날 경기서 김진수는 잉골슈타트가 자랑하는 파스칼 그로프와 스테판 렉스의 왼쪽 라인을 맞아 큰 전진 없이 수비 본연의 임무의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큰 위기나 뒤 공간 허용 없이 왼쪽을 잘 틀어막았고, 전반은 0-0으로 잘 끝냈다. 그러나 후반 21분 브라질 특급 로저에게 한 골을 허용해 리드를 빼앗겼다. 이번 시즌 단 1승뿐이 없던 호펜하임으로선 또 다시 승기를 빼앗기는 순간이었다. 김진수는 한 골을 내주자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후반 31분에는 다소 거칠면서도 과감한 태클로 공을 빼앗아 호펜하임의 빠른 역습을 이끄는 기점 역을 하기도 했다.

팀 역시 밸런스를 깨면서까지 공격적으로 전진했다. 오른쪽 풀백 토비아스 스트로블이 많이 전진해 동점골 사냥을 돕자, 김진수는 자연스럽게 뒤 공간을 책임지며 전진을 자제했다. 호펜하임의 후반 공격적 전술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교체 들어온 케빈 볼란트가 골대를 맞추며 분위기를 달궜던 호펜하임은 기어이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 시간 7분도 거의 끝나가던 후반 51분, 호펜하임 원톱 우스가 수비수 세 명 사이에서 끝까지 공을 지킨 후 골키퍼 다리 사이로 밀어 넣었던 것이다. 그야말로 집념의 골이었다. 호펜하임은 이 골을 앞세워 패색이 짙던 경기를 기어이 1-1 무승부로 바꿨다. 비록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호펜하임은 이 무승부로 드디어 두 자릿수 승점 안에 들었다. 한편 김진수가 풀타임 출전하고 있는 최근 다섯 경기서 호펜하임은 3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일레븐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