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출격' 아우크스부르크, 다시 밟은 연승 발판

문슬기 2015. 12. 6.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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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출격' 아우크스부르크, 다시 밟은 연승 발판

(베스트 일레븐)

지난 라운드서 또 다시 연승 사냥에 실패한 아우크스부르크였다. 시즌 첫 연승을 이룰 수 있던 상황이라 아쉬움은 배가 됐다. 그런 아우크스부르크가 쾰른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다시 꿈틀대고 있다. 반등하길 원하는 아우크스부르크가 연승 발판을 밟은 것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 오후 11시 30분(한국 시각)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서 쾰른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9분 라울 보바딜라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이날 구자철은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지동원은 후반 32분 다니엘 바이어와 교체돼 13분가량을 소화하면서 팀 승리를 도왔다.

이번 시즌 아우크스부르크는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시즌 개막 이후 네 경기 동안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아우크스부르크는 5라운드서 하노버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한 뒤 이후 일곱 경기서 무승 늪을 헤매야 했다.

그런 아우크스부르크가 13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서 4-0 승리를 일구면서 제대로 반등 기회를 잡았다. 오랜만에 만든 승리라 기쁨은 두 배였다. 게다가 후반 9분엔 구자철의 시즌 3호골까지 터져 더욱 흥미로웠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그렇게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연출했다.

네 골 차 승리로 완승을 이룬 아우크스부르크는 곧바로 연승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이번에도 연승의 꿈은 접어야 했다. 14라운드서 볼프스부르크를 만난 아우크스부르크는 90분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해야 했다.

당연히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다시 작정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열다섯 번째 경기서 보바딜라를 최전방에 세우고, 2선에 카키우비·구자철·알렉산더 에스바인 등을 세워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들은 전반전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다. 구자철 역시 후방에서 날아오는 크로스와 스루 패스 등을 적극적으로 받아 골대 근처로 볼을 붙였다.

하지만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슈팅할 때마다 쾰른의 골키퍼인 티모 호른이 선방했다. 동물적 감각으로 득점에 근접한 슈팅을 족족 막아내는 호른 탓에 아우크스부르크는 힘을 잃었다.

후반전에 다시 심기일전이 필요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다. 후반 12분 쾰른에 페널티킥 상황을 내줘야 했다. 다행히 위기는 마빈 히츠가 넘겼다. 히츠가 안소니 모데스테가 찬 페널티킥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았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러다 마침내 골을 만들었다. 후반 19분경 보바딜라가 상대 진영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경기 내내 멋진 활약을 펼치던 호른 골키퍼조차도 전혀 예측할 수 없던 궤적이었다.

그렇게 아우크스부르크는 다시 1승을 만들면서 연승의 기회를 잡았다. 아우크스부르크가 꿈을 이루기 위해선 오는 13일 홈에서 열리는 샬케 04전서도 승리해야 한다.

글=문슬기 기자(ssorgi4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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