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스케레톤 월드컵 4위 쾌거..첫 메달 안겨

이상완 기자 2015. 12. 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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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빈터베르크에서 개최된 2015/2016 IBSF(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월드컵 2차대회에서 4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한 윤성빈(맨 첫 줄 오른쪽)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개최된 2015/2016 IBSF(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월드컵 2차대회에서 4위에 오른 윤성빈(좌)과 16위를 기록한 이한신(우)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스켈레톤 남자 국가대표팀 윤성빈(22, 한국체육대학교)이 현지시간 4일 3시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개최된 2015/2016 IBSF(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월드컵 2차대회에서 4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윤성빈은 1차시기 57초47로 4위, 2차시기 58초13으로 6위에 오르며 1,2차시기 총합 1분55초60으로 최종 4위에 올라 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목할 점은 1차시기 최고 시속 128.0km/h를 기록, 전체 참가자들 중 가장 빨라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성빈은 지난 1차 월드컵 알텐베르크에서 다소 주행실수로 인해 부진했지만 2차 월드컵 빈터베르크에서 빠른 스타트와 안정된 주행으로 4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첫 시합에 비해 안정세를 찾았고 외국인 장비담당가의 러너 세팅에 큰 도움을 받았다.

월드컵 랭킹에 따라 스타트 순서가 부여되는 IBSF 규정에 따라, 윤성빈은 1차 대회의 실수로 2차 대회 때 12번의 좋지 않은 시드 배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위라는 큰 성과를 내었고 월드컵 3차 대회가 개최되는 독일 퀘닉세에서 동메달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한신(28, 강원도청)은 1차시기 58초32로 14위를 기록, 2차시기 58초07로 3위에 오르며 총합 1분56초39로 역대 개인 최고 성적 11위를 거두었고 특히 2차 시기에서 3위라는 큰 기록을 세워 언제라도 메달권 진입 가능성을 보였다. 이한신 선수는 탑10과 불과 0.01초 차이로 11위에 랭크되었지만, 월드컵 3차 대회 퀘닉세에서 10위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의 외국인 지도자 리차드 브롬니(Richard Bromley)는 "한국에 트랙이 없어 새로운 트랙에 적응하는 데 다소 늦어 졌지만 선수들이 차차 적응을 하고 있다" 며 "평창 알펜시아 트랙이 하루 빨리 완공이 되어 평창에서 트랙 적응 훈련을 하고 시합에 임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가 있다"고 하였다. 독일 빈터베르크 트랙은 올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던 트랙으로, 윤성빈 선수는 당시 8위에 올라 가능성을 확인했던 곳이다.

bolante0207@stnsports.co.kr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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