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체중계 국내 퇴출 이유..기능이 더 있는게 문제

김현이 2015. 12. 5. 08: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샤오미 체중계출처:/샤오미

샤오미

샤오미 체중계를 구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샤오미 체중계가 판매중지됐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샤오미 체중계를 사려고 쿠팡, 티몬, 11번가, G마켓 등 온갖 온라인 쇼핑몰을 뒤져봤지만 재고를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샤오미 제품을 국내에 수입해 판매하는 유통업체 대표 역시 지난달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샤오미 미스케일은 심플한 디자인, 자사 스마트워치 미밴드와의 간편한 연동, 여러 명의 사용자를 자동으로 식별하는 기능 등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싼 가격으로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그러나 최근 샤오미 미스케일이 우리나라에서 판매 금지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정도량형인 kg 외에 근(斤)이나 파운드(lb) 표시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계량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르면 비법정단위로 표시된 계량기나 상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할 수 없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비법정 단위를 함께 쓰는 것에 대한 민원이 수차례 제기돼 지난 8월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들은 뒤 판매 금지 조처를 내렸다. 3개월간의 유예기간이 끝난 이달부터 판매가 금지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