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득점' 류윤식 "리시브가 잘 돼야 공격도 가능"

김근한 2015. 12. 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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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체육관) 김근한 기자] 삼성화재 류윤식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맹활약하면서 팀의 7연승에 기여했다. 리시브가 잘 돼야 공격도 잘 풀린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화재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0 25-12)으로 승리했다. 7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시즌 9승 5패(승점 26)로 단독 2위까지 올랐다.

류윤식은 이날 11득점 공격성공률 78.57%로 알짜배기 활약을 펼쳤다. 리시브에서는 29개 중 18개의 리시브 정확을 기록했다.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괴르기 그로저(27득점 5블로킹 6서브에이스)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화재 류윤식 사진=MK스포츠 DB
류윤식은 경기 후 “팀이 하나가 되고 있다. 사실 잘 나갈 때가 더 위기인 것 같다. 한 경기 지면 또 크게 타격을 입는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선수단이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리시브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류윤식은 “제가 할 기본 역할을 리시브다. 그로저한테 상대 블로킹이 많이 따라가서 공격 기회를 좀 더 얻는 것 같다. 저의 리시브 결과에 따라 팀의 승패가 많이 갈라졌다. 리시브가 잘 돼야 저에게 공격 기회도 온다”고 강조했다.

팀 동료 그로저의 강서브에 대해서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류윤식은 “그로저의 서브는 저희도 연습 때 받아보는데 대처를 못한다. 파워나 공 스핀 등을 자유자재로 때릴 수 있는 선수다. 워낙 힘이 좋다. 그로저가 잘 안 될 때 자신감을 심어줬고 리시브를 실수해도 괜찮다고 격려해준 것이 힘이 됐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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