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삼성생명 '복수혈전' 어떻게 막았나

류동혁 2015. 12. 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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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트릭렌
우리은행 외국인 선수 스트릭렌이 골밑 돌파를 시도하는 장면. 사진제공=KBL
우리은행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3일 춘천호반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66대64로 간신히 눌렀다.

경기종료 3.4초를 남기고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스트릭렌은 15득점을 올렸다. 임영희(11득점)와 박혜진(14득점)이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해리스(17득점)와 고아라(15득점)가 분전했지만, 끝내 무릎을 꿇었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총력전을 펼치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1옵션인 스트릭렌과 주전 센터 양지희를 스타팅으로 기용하지 않았다.

삼성은 나흘을 쉬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이틀을 쉬고 나오는 경기. 경기 막판 체력적 부담감을 최소화하려는 의도였다. 삼성생명은 1쿼터 고아라의 10득점을 앞세워 19-18,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쿼터 베스트 멤버를 출격시킨 우리은행은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스트릭렌이 7득점을 집중했다. 수비를 강화하면서, 삼성생명의 공격을 둔화시켰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두 차례의 터프샷으로 추격의 끈을 잡았다. 그의 2쿼터 7득점이 없었다면, 우리은행이 쉽게 승기를 잡는 상황이었다.

기세가 오른 우리은행은 3쿼터 특유의 3-2 프레스 지역방어로 삼성생명을 혼란에 빠뜨렸다. 결국 8초 바이얼레이션이 걸렸고, 우리은행은 곧바로 박혜진의 3점포로 기세를 올렸다.

3쿼터부터 본격적인 미스매치 전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포워드형 외국인 선수 스트릭렌이 있었고, 삼성생명은 해리스와 스톡스 등 센터형 외국인 선수가 배치돼 있었다. 3쿼터 초반 삼성생명은 스톡스에게 1대1 골밑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반면 우리은행은 특유의 패싱게임에 의한 오픈 찬스를 쉽게 만들었다. 하지만, 3쿼터 막판 삼성생명은 해리스를 투입, 골밑의 1대1 공격을 앞세워 맹렬히 추격했다. 결국 50-39, 11점차의 리드를 지키던 우리은행은 55-49, 6점 차까지 쫓겼다.

삼성생명은 수비를 2-3 지역방어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골밑 공략에 집중했다. 해리스와 배혜윤의 골밑슛. 우리은행은 가운데에서 외곽으로 패스를 연결, 지역방어를 깨는 오픈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4쿼터 중반까지 이승아의 3점포 단 하나만 적중했다. 슛이 불발되면서 오히려 삼성생명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삼성생명은 고아라의 3점포와 배혜윤의 그림같은 360도 스핀무브에 의한 골밑슛으로 결국 경기종료 5분33초를 남기고 58-58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부터 한 골 싸움이 되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이 해리스를 앞세워 골밑을 돌파하면, 우리은행은 특유의 패싱게임으로 미드 레인지에 오픈 찬스를 만들며 스트릭렌과 임영희의 중거리슛으로 연결됐다. 결국 경기종료 1분28초를 남기고 64-64, 동점.

시간은 흘렀다. 28.4초를 남기고 우리은행 박혜진의 마지막 공격. 박하나가 슛블록을 했고, 볼은 흐르면서 스트릭렌에게 잡혔다. 그는 그대로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공격 제한시간 1초를 남기고 터진 극적인 결승골이었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했지만, 스트릭렌의 슛은 전광판에 1초가 남은 상태에서 림을 행해 있었다.

우리은행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확실히 강했다. 4쿼터 중반, 골밑의 열세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끝내 유기적인 조직력으로 삼성생명을 극복했다. 지난달 2일 51대63으로 완패했던 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의 두번째 만남에서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확실히 세기와 조직력, 그리고 경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삼성생명 입장에서도 잘 싸운 경기였다. 춘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KDB생명-2015~2016-여자프로농구-엠블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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