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릭렌 위닝샷' 우리은행, 삼성생명 누르고 힘겨운 2연승

이원희 기자 2015. 12. 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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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STN스포츠 춘천=이원희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우리은행은 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6-64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2연승으로 2라운드를 8승 2패로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시즌 4승 6패 기록.

우리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이 17득점으로 활약, 박혜진은 14득점 9리바운드로 '팔방미인'의 면모를 보였다. 임영희도 쏠쏠하게 11득점을 뽑아냈다. 삼성생명은 앰버 해리스의 17득점이 아쉽다.

경기 시작부터 삼성생명이 적극적으로 슛을 시도했다. 고아라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올렸고, 해리스도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시켰다. 우리은행은 임영희를 중심으로 득점을 생산했다. 임영희는 분주히 움직이면서 연이은 오픈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흐름은 삼성생명쪽으로 흘렀다. 김한별과 고아라가 각각 3점슛을 꽂으면서 초반 리드를 쥐었다. 하지만 우리은행도 금세 반격을 개시. 이은혜의 버저비터 3점슛을 필두로, 이승아가 스틸과 함께 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도 이승아가 활약을 이어갔다. 이승아는 깔끔한 3점슛으로 시작을 알렸다. 우리은행은 빠르게 공격을 진행. 양지희, 박혜진의 득점을 더해 리드를 되찾았다. 2쿼터에 들어온 스트릭렌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삼성생명도 이미선의 활약으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이미선은 3점슛과 어시스트로 팀에 보탬이 됐다. 이미선은 앞선에서 공격을 이끌면서 2쿼터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해리스의 득점을 도운 것이 좋았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상대 스트릭렌에게 득점 인정 반칙을 내주면서 좋은 흐름이 끊겼다.

후반이 되도 우리은행이 리드를 이어갔다. 굿렛의 득점을 시작으로 임영희가 득점을 획득. 수비에서는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삼성생명은 4분여 동안 허윤자의 득점이 전부였다.

계속해서 우리은행은 특유의 존프레스를 시도.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공격에서는 박혜진이 3점포, 스트릭렌도 득점을 적립했다. 삼성생명도 볼터치를 간결히 가져가면서 상대의 작전에 대응했다. 하지만 우리은행 박혜진이 3점슛으로 다시 상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 삼성생명이 막판 총공세를 펼쳤다. 해리스와 배혜윤이 득점을 올리면서, 삼성생명은 2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우리은행은 이승아가 3점슛을 넣었지만, 삼성생명 고아라도 외곽포로 응수했다. 5분 30초를 남기고는 배혜윤이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이 해리스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곧바로 우리은행도 스트릭렌이 미드레인지 점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득정을 주고 받으면서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승부는 마지막에서 갈렸다. 우리은행은 종료 직전 스트릭렌이 위닝샷을 기록. 치열했던 승부를 결정지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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