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설주의보' 벼락치기 스키월드컵 가능할까?

오인수 2015. 12. 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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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20]

[앵커]

내년 2월 강원도 정선에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첫 테스트 이벤트, 스키 월드컵이 치러집니다.

하지만 활강경기장 공정률이 52%에 불과해 월드컵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 지가 불투명합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 단추는 내년 2월3일 예정된 스키 월드컵이 끼웁니다.

국제스키연맹의 월드컵 시리즈인 이 대회는 평창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리는 첫 테스트 이벤트입니다.

하지만 과연 제대로 대회를 치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정선 활강경기장 공정률이 52%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새벽 3시까지 공사를 강행하고 있지만 좀처럼 공정률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간 비가 온 날이 절반이 넘는 데다 3일에는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져 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곤돌라 설치를 위한 타워 건설도 악재를 만났습니다.

약한 지반 때문에 한 달 넘는 시간을 보강 공사에 쏟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성백유 대변인 /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 "곤돌라 건설 때문에 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밤샘 작업을 해 가면서 대회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기가 좋지 않을 경우, 날씨가 급강하 한다든지 그런 변수가 있을 경우 어떤 대비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제스키연맹, FIS는 내년 1월20일 현장 실사 후 정선의 월드컵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정선 월드컵 개최에 회의적인 의견을 내놨던 FIS는 앞서 각국 선수들에게 월드컵 스케줄을 공지하며 정선 대회의 경우 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렸습니다.

벼락치기 스키 월드컵 개최가 자칫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회 강행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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