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의 별' 고 박영석 대장 추모 음악회 6일 방송

최성근 2015. 12. 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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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영석 대장 / 사진=마운틴TV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성근 기자]오는 6일 밤 10시 마운틴TV ‘문화트레킹’에서 박영석탐험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영원무역이 후원한 박영석 음악회를 방영한다.

“산악인은 산으로 가야 산악인이라고 생각해요. 탐험가는 탐험을 가야 탐험가이고요. 나는 죽는 그날까지 탐험을 할 것입니다. 항상 감사하면서요.”

4년 전 고 박영석 대장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서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 산악인의 마음속에 전설로 남아있는 박영석 대장, 그의 일생은 ‘산’ 그 자체다. 2001년 한국인 최초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그는 2005년에는 인류 최초로 산악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산악 그랜드 슬램이란 세계8000m급 14좌와 7대륙 최고봉, 세계 3극점을 모두 등반하는 것을 일컫는다. 세계의 철인, 라인홀트 메스너도 달성하지 못했던 최고의 기록이다.

그런 그의 도전과 탐험은 멈추지 않았다. 2009년 험난하기로 유명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남서벽에 코리안 신루트를 개척한 것이다. 정상에서 내려온 그는 “나머지 히말라야 8000m 이상 13개 고봉에도 새로운 루트를 내는 도전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11년 코리안 신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오른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끝내 내려오지 못했다.

세계 산악인들 사이에 ‘산악 탐험사에 한 획을 그은 한국인’으로 기억되고 있는 박영석 대장. 그가 우리를 떠난 지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그의 숭고한 도전정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를 가슴 속에 깊이 품은 사람들이 매년 함께 모여 그의 도전정신을 기리는 아름다운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박영석 음악회’는 산을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산악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히말라야의 큰 별 박영석 대장을 추억하는 가슴 따뜻한 음악회는 6일 오후 10시 마운틴TV '문화 트레킹'을 통해 방영된다. 한편, 마운틴TV는 SK Btv(ch 261), LG U+ tv(ch 69), olleh KT(ch 117)에서 시청 가능하며 전국 지역 케이블 채널번호는 마운틴TV 홈페이지(www.mountaintv.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는 티빙(http://bit.ly/1cmIiND)과 에브리온(http://bit.ly/1t4DiCw)으로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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