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빨간 넥타이'..임도헌 "좋은 느낌 그대로"
'승리의 빨간 넥타이'…임도헌 "좋은 느낌 그대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임도헌(43) 삼성화재 감독이 '승리의 부적' 빨간 넥타이를 살짝 만졌다.
"좋은 느낌이 계속 됐으면 좋겠습니다."
3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방문 경기 우리카드전을 앞두고 만난 임 감독은 "아무래도 승리가 이어지면 그때 습관을 그대로 이어가려고 한다"고 했다.
삼성화재는 11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른 우리카드와 경기부터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임 감독은 매 경기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코트에 섰다.
그는 "삼성화재 배구단 창단 20주년 기념식 때 프런트가 이 넥타이를 사줬다. 그런데 그날부터 연승이 시작됐고, 경기가 있을 때마다 이 넥타이를 맨다"며 웃었다.
삼성화재는 1995년 11월 7일 배구단을 창단했다.
공교롭게도 20주년 기념일에 홈에서 우리카드와 경기를 치렀다. 2연패 중이던 삼성화재는 우리카드를 3-0으로 꺾었고 이후 연승 행진을 벌였다.
임 감독은 "홈에서 경기가 열릴 때는 경기를 앞두고 된장찌개를 먹는다"며 "징크스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하지만, 그래도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물론 경계심을 안고 코트에 선다.
임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는 정말 좋다"면서도 "그런데 팀이 잘 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 연승이 꺾이면 언제든 연패를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 ☞ 아파트서 홀로 살던 50대 남성 백골 상태로 발견
- ☞ 용인 육군 모부대서 일병 숨진채 발견…"추락사 추정"
- ☞ '굿모닝∼^^♥' 피해자가 문자…성폭행 무죄
- ☞ '개리 동영상' 첫 유포자는 의사 자격 가진 5급공무원
- ☞ '몸에 사포질까지'…운전자 바꿔 보험금 타낸 일당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딸 15주기 행사 준비하다" 작고배우 장진영 부친 장길남씨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오피스텔 12층서 난간 붙잡고 있던 20대 여성 추락사 | 연합뉴스
- 김호중 측 "음주 사실 없어"…팬클럽 기부금은 전액 반환처리(종합) | 연합뉴스
- 안철수, '尹상남자' 홍준표 발언에 "그런 생각이면 공직 관둬야" | 연합뉴스
- "피라미드 건설에 수로로 사용된 나일강 지류, 땅속서 찾았다" | 연합뉴스
- 109세 노인의 조언…"통제할 수 없는 건 잊어라" | 연합뉴스
- '피의 능선 전투'서 전사한 류홍석 일병 73년만에 가족 품으로 | 연합뉴스
- 배달노동자 치어 숨지게 한 20대 벤츠 운전자 마약검사 양성 | 연합뉴스
- 최태원 회장 차녀 민정씨, 올가을 결혼…상대는 중국계 미국인 | 연합뉴스
- 교회서 온몸 멍든 여고생 사망…50대 신도 휴대전화 압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