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한 여성, 자존감 훨씬 높아"

이지예 2015. 12. 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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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29)가 20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6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155㎝ 51㎏ 34-26-37인치. reap@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문신을 한 젊은 여성은 다른 여성들보다 자존감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테크대학 연구진은 문신과 웰빙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 대학생 약 2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를 이끈 제롬 코치 텍사스테크대학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 한 사람당 보유한 문신 개수에 따라 자존감, 우울증 등의 수준이 다르게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4개 이상의 문신을 한 여성은 문신 개수가 그보다 적거나 아예 없는 여성들보다 자존감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순적인 점은 문신 개수가 많은 여성들이 과거 한 차례 이상 자살을 시도한 경우가 더 많았다는 사실이다.

연구진은 이와 관련 문신이 자존감을 회복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성들이 문신을 통해 자신의 몸에 대한 권리를 되찾으면서 상처를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코치 교수는 "여성은 비만, 화장품, 성형수술 등 미디어가 만든 성적 이미지로 인해 자신의 신체에 특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며 문신을 통해 이같은 의식을 떨쳐내고 자존감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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