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IS 자금줄 차단 유엔 결의안 추진

입력 2015. 12. 2. 15: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유·문화재 거래, 인질몸값 등 자금원 차단

원유·문화재 거래, 인질몸값 등 자금원 차단

(유엔본부 AP=연합뉴스) 러시아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등 테러 단체의 자금줄을 차단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곧 제출한다고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가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 2월 원유의 불법 거래와 골동품 거래, 인질 몸값 송금 등을 제재해 테러리스트들의 자금원을 차단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추르킨 대사는 지난 2월 결의안의 후속 조치 성격을 띤 새 결의안을 곧 제출한다면서 "현재 작업 중인 결의안이 복잡한 내용이 아니며, 곧 나올 것"이라고 AP통신에 설명했다.

결의안 초안은 지난주 후반에 안보리 15개 회원국 전체는 아니지만,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몇몇 국가에 이미 넘겨진 상태다.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러시아와 미국의 목표가 상당 부분 일치한다면서 IS가 원유 거래나 국제 금융 시스템을 통해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을 차단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달 안보리 의장인 파워 대사는 회원국들이 알카에다와 IS를 겨냥한 새로운 제재 결의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러시아 결의안 초안을 검토해 중복 또는 상충하는 대목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결의안은 개인은 물론 IS 또는 시리아의 알카에다 분파인 알누스라전선(자브하트 알누스라) 등의 단체에 인질 몸값을 지급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해 자금 유입을 차단하도록 재확인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아울러 193개 유엔 회원국에 시리아에서 나온 골동품이나 고대의 역사 문화적 유적의 거래를 막을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하는 내용도 결의안에 들어 있다.

tsyang@yna.co.kr

☞ "욕하다가 데이트하자며 성희롱"…비정규직의 애환
☞ '일등석을 집으로 쓰는' 노숙인의 염가 호화여행 비법
☞ 폐가서 아기낳아 숨지게 방치한 비정한 '엄마' 검거
☞ 브라질서 소두증 신생아 출산 공포 전국으로 확산
☞ '바람핀 여직원 약점잡아 친구 강요' 美 판사 면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