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 대전] 미국 사이버먼데이 매출 역대 최고..모바일 쇼핑 급증

김정윤 기자 2015. 12. 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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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의 아마존 직원들이 지난 30일 사이버먼데이를 앞두고 제품을 포장하고 있다. /블룸버그 제공

미국의 최대 온라인 쇼핑 대목인 사이버먼데이(추수감사절 다음 월요일)의 거래액이 30억 달러(약 3조4700억 원)를 넘어섰다고 CNBC가 보도했다. 미국의 일일 온라인 매출 규모로는 최대 액수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어도비 디지털 인덱스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올해 사이버 먼데이(11월 30일)의 판매액은 30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 증가를 뛰어넘어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것에는 높은 할인율과 전자제품 및 장난감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한 몫 했다.

최다 판매 품목에는 레고의 ‘스타워즈’ 컬렉션과 바비 드림하우스, 삼성전자의 4K(UHD) TV,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등이 포함됐다.

또 다른 시장 조사기관 채널 어드바이저는 온라인 거래를 주도한 아마존의 사이버먼데이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21.1%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들어 이전까지 미국의 평균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18%였다. 아마존의 5일간 판매액은 전년 동기대비 24.1% 증가했다.

추수감사절(11월 27일)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5일 동안 온라인 쇼핑 매출은 총 111억1000만 달러(12조8700억 원)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고, 예상치인 108억5000만 달러보다 2.4% 많았다고 어도비는 전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통한 매출도 7억99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디지털 기기를 통해 물건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기간 동안 모바일 기기를 통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19%에서 올해 26%로 증가했다. IBM은 최근 발간한 트렌드 보고서에서 모바일 트래픽이 전체 온라인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1.2%에서 47.9%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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