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처럼..재산 기부한 IT 갑부는?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15. 12. 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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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앨런 머스크 등 이미 거액 기부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 시각) '재산 99%'를 기부하겠다고 공언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저커버그와 아내 프리실라 챈은 이날 딸 출산 사실을 공개하면서 보유한 페이스북 지분의 99%를 자선사업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주가를 감안할 경우 약 450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52조에 달하는 돈이다.

미국에서는 이처럼 거액의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고 사회에 기부한 IT 갑부들이 꽤 있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저커버그처럼 재산을 통 크게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한 IT 갑부들을 모아서 소개했다.

■ 빌 게이츠 MS 공동 창업자

MS 공동창립자 빌 게이츠. (이미지 출처=MS 이매진컵 공식블로그)

기부 얘기를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빌 게이츠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통해 엄청난 자산을 모은 빌 게이츠는 CEO 은퇴 이후에는 자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빌 게이츠는 이미 849억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 그는 한 자녀당 1천만 달러만을 상속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빌 게이츠는 “나는 엄청난 돈을 아이들에게 남기는 것은 아이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고 레딧 AMA 행사에서 말하기도 했다.

그는 1994년에 자선단체인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했고 이 재단의 현재 보유자산은 최소 380억 달러다. 또, 그는 그의 오랜 친구인 워렌 버핏과 ‘더기빙프레지’라는 사회 환원 캠페인을 시작해 운영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세계 억만장자들이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것으로, 더기빙플레지 회원들이 약속한 금액은 무려 500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앨런 머스크 테슬라 CEO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씨넷)

머스크는 자녀가 다섯 명이나 된다. 하지만 그는 이미 재산 129억 달러의 대부분을 신재생 에너지, 과학 및 공학 교육 및 소아 건강 분야 발전을 위해 기부했다.

그는 2012년 기빙프레지에 서명했고, 테슬라 CEO로 일하면서 연봉으로 단지 1달러만 받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 피에르 오미다이어 이베이 창업자

왼쪽이 이베이 창업자 피에르 오미다이어, 오른쪽은 버진그룹 회장 리쳐드 브랜드. 두 명 모두 많은 재산을 사회에 기부했다. (사진=위키피디아)

이베이 창업자 오미다이어와 그의 아내는 IT 부호 중 통 큰 기부를 한 사람들 중 한 명이다. 그는 1998년 이베이 상장 뒤에 마련한 그의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했다. 그 금액은 약 10억 달러 이상이다.

2010년에는 더기빙프레지에도 사인했다. 최근 포브스는 그의 재산을 81억 달러로 추정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전 세계 인신매매를 없애는 데 가장 많은 돈을 기부한 사람이기도 하다.

■ 래리 페이지 구글 CEO

래리 페이지 구글 CEO (사진=씨넷)

래리 페이지는 독특한 방법으로 그의 재산을 사용했다. 그는 자신의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대신 세상을 송두리째 바꿀 아이디어를 가진 엘론 머스크와 같은 기업가에게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올해 초 구글은 엘런 머스크의 인공위성 프로젝트인 스페이스X에 100억달러를 투자했다.

■ 고든 무어 인텔 공동창업자어

인텔 공동창업자 고든 무어 (사진=씨넷)

고든 무어도 2001년 자선단체 ‘무어재단’을 만들어 10억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이 재단은 환경 보전, 보건분야 및 샌프란시스코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활동하고 있다.

무어재단의 현재 자산 규모는 60억 달러다. 그도 2012년 더기빙프레지에 서명했다.

■ 스티브 케이스 AOL 공동 창업자

AOL 공동 창업자 스티브 케이스 (사진=위키피디아)

스티브 케이스도 더기빙프레지에 서명한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수백 만명의 미국인을 온라인으로 도왔고 현재는 재산의 대부분을 IT 기술 발전을 돕는데 기부했다.

1997년에는 케이스 재단을 설립해 더 효율적으로 자선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레볼루션이라는 투자 회사도 설립해 실리콘밸리 이외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일에 나서고 있다.

■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

남편인 데이브 골드버그(왼쪽)와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한 셰릴 샌드버그(사진=샌드버그 페이스북)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 셰릴 센드버그도 2014년 그의 남편과 함께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는 더기빙프레지 캠페인에 서명했다. 그의 남편인 데이브 골드버그가 지난 5월 사망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 어윈 제이콥스 퀄컴 공동창업자

퀄컴 공동 창업자 어윈 제이콥스도 그의 아내와 함께 5억 달러를 코넬 테크 루즈벨트 아일랜드 캠퍼스, MIT 장학금, 샌디아고 심포디 등을 포함한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또, 더기빙프레지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버진그룹 회장 리쳐드 브랜슨,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세일즈포스 CEO 마크 베니오프, MS 공동 창업자 폴 앨런, 페이스북의 세번째 직원으로도 잘 알려진 아사 CEO 더스틴 모스코 비츠, 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 SPANK CEO 사라 블레이클리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속한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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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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