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번지는 험지출마론에 "내 지역구서 심판받겠다" 일축

김영신 기자,이정우 기자 입력 2015. 12. 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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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마, 비례대표 말단 배정 등 험지출마 요구 거부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이정우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일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험지출마론'에 대해 "저는 제 지역구 주민들에게 심판을 받겠다"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험지출마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당 안팎에서 확산하는 Δ서울 등 야권 강세 지역 출마 Δ비례대표 말단 배정 등 험지출마론과 관련해, 본인은 그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분명히 한 것이다.

험지출마론은 '진박'으로 불리는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새누리당의 텃밭인 영남권으로 출마 러시를 이루자 이들을 비판하는 논리로 처음 제기됐다.

"대통령의 후광을 입은 이들이 쉬운 곳으로 가서 꽃가마를 타려한다"는 지적이 주로 비박계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험지출마론은 비단 계파에 국한하지 않은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진박 인사만을 타깃으로 하는 험지출마론은 가혹한 '역차별'이라는 반박이 나오는 데다, 수도권 민심이 여당에 매우 불리하다는 위기감에서 영남권 중진들의 결단도 필요하다는 주장에서다.

김 대표의 현 지역구는 부산 영도구, 이전 지역구는 부산 남구다. 김 대표는 부산에서만 내리 5선을 한 대표적 영남 중진이다.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은 "김 대표가 서울 출마에 준하는 결단을 하지 않고는 내년 총선을 이길 수 없다. 김 대표가 희생을 보여줘야만 공천 관련 교착 상태도 깰 수 있다"고 연일 주장하고 있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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