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불법시위 참가자 얼굴 가려도 끝까지 추적"
제12차 사회관계장관회의…"교원 불법집회 참여 용납 안 돼"
(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일 일부 시민단체가 추진하는 '2차 민중총궐기' 집회와 관련, "더이상 불법 폭력 집회·시위를 용납할 수 없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불법 폭력집회로 많은 불편을 겪는 다수 국민의 인내도 이제는 한계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복면 시위 금지 논란과 관련해 "'익명성'을 믿고 불법을 저지를 생각이 아니라면 복면을 얼굴로 가릴 이유가 없다"면서 "불법 시위 참가자는 얼굴을 가리더라도 끝까지 추적해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이어 "불법 폭력시위가 발생시키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 역시 국민이 치러야 하는 부담인 만큼 그 손해는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일부 교원들이 불법 집회 참여와 정치적 활동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교원의 불법 집회 참여는 아이들에게 삐뚤어진 시각을 심어줄 수 있는 일로서 용납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환경성 질환 예방대책 등 앞으로 5년간 환경보건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환경보건 종합계획' 수정안이 논의됐다.
zitrone@yna.co.kr
- ☞ 폐가서 아기낳아 숨지게 방치한 비정한 '엄마' 검거
- ☞ '일등석을 집으로 쓰는' 노숙인의 염가 호화여행 비법
- ☞ 美망명 北김정은 이모, 국내서 탈북자 상대 소송
- ☞ 브라질서 소두증 신생아 출산 공포 전국으로 확산
- ☞ 뮌헨올림픽 테러참상 43년만에 드러나…"인질 신체 일부 절단"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