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360도 컬러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개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연구진이 360도 모든 방향에서 3인치 크기의 3D 컬러 홀로그램 시청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3D 완전입체 홀로그램의 시청이 가능한 홀로그래픽 입체 영상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테이블탑형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는『기가코리아 사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기술의 중간 결과물 중 하나로, 테이블 디스플레이 위에서 360도 모든 방향으로 컬러 홀로그램의 영상을 재현할 수 있다.
홀로그래피는 완벽한 3D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기술로 이를 디지털화하여 완벽한 3D 입체 동영상을 구현하고자 하는 연구가 세계적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술적 한계로 인해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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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가 이번 개발한 기술은 홀로그램 공연 등에서 사용되는 눈속임 형태의 유사 홀로그램이 아닌, 빛의 회절 현상을 이용한 진정한 홀로그램 재현 기술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유사 홀로그램(Pseudo Hologram)은 허공에 떠 있는 스크린을 통해 비치는 2차원 영상을 이용, 3D효과를 내는 기술로, 각도에 따라 서로 다르게 보이는 3차원 입체 영상을 제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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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연구진이 구현한 테이블탑 컬러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색상을 가진 3차원 물체를 360도 서로 다른 시점에서 구현해 준다.
특히 기존에 연구된 디지털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의 경우, 매우 제한된 각도에서만 관찰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돼 3차원 입체에 대한 인지의 어려움이 있어왔다.
하지만 이번 것은 물체 영상을 360도 모든 방향에서 동시에 컬러 홀로그램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개발한 데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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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개최된『2015 창조경제박람회』를 통해 일반인에게 전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ETRI는 또한 전시회에 모바일 LCD 패널을 이용한 컬러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기술도 같이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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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향후 본 기술을 오는 2021년까지 수행, 실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약 5년간에 걸쳐 영상 화질 개선과 영상 크기 확대 및 시스템 소형화 기술을 개발하고, 실사영상에 대한 홀로그램을 5G 네트워크를 통해 송수신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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