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박 프라이스, 커쇼보다 많이 받는 이유

노재형 입력 2015. 12. 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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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Price
FA 최대어 데이빗 프라이스가 역대 투수 최고의 몸값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품에 안겼다. 계약 조건은 7년 총액 2억1700만달러. 지난 10월 24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 나선 프라이스. ⓒAFPBBNews = News1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데이빗 프라이스가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을 받고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보스턴 글로브는 2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빗 프라이스가 보스턴과 7년간 총액 2억17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소식통이 이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총액 규모가 역대 투수 가운데 1위이며, 평균연봉 3100만달러 역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미구엘 카브레라와 공동 1위다. 종전 투수 총액 1위는 지난해 1월 LA 다저스와 7년간 2억1500만달러에 계약한 클레이튼 커쇼였다. 카브레라는 지난해 3월 8년간 총액 2억4800만달러에 연장계약을 하며 평균 연봉 1위로 올라섰다.

프라이스는 3년이 지나면 계약을 해지하고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opt-out) 조항도 얻어냈다. 다저스 잭 그레인키가 계약기간 3년을 채운 이번 겨울 FA를 선언한 것과 같은 내용이다. 시즌별 연봉은 2016~2018년에는 3000만달러, 2019년 3100만달러, 2020~2022년 3200만달러가 각각 배정됐다. 사이닝보너스와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

보스턴의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은 FA 시장이 개장된 이후 "에이스급 투수를 반드시 데려올 것"이라고 공언했다. 올시즌 78승84패로 2년 연속 동부지구 최하위에 그친 보스턴의 가장 큰 현안은 선발진 강화였다. 보스턴은 프라이스를 에이스로 삼아 웨이드 마일리, 릭 포셀로, 클레이 벅홀츠,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을 갖추게 됐다.

공교롭게도 돔브로스키 사장은 지난해 7월 디트로이트 단장 시절 프라이스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영입한데 이어 이번에는 FA 대박을 안겨주며 보스턴으로 데려오는 인연을 이어갔다. 특히 돔브로스키 사장은 프라이스가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통산 1.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이스는 올해 디트로이트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32경기에 등판해 18승5패, 평균자책점 2.45를 올리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지난 2008년 탬파베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104승56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고, 2012년에는 20승5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프라이스의 강점은 실력 이외에도 별다른 부상없이 꾸준히 자신의 로테이션을 지킨다는 것이다. 186⅔이닝을 던진 2013년을 제외하면 2010년부터 올해까지 5시즌서 2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프라이스가 현역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커쇼의 몸값을 경신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FA 자격 덕분이다. 커쇼가 지난해 1월 다저스와 계약할 때 나이는 만 25세였고, 그 이전 이미 사이영상을 두 차례나 차지했다. 1985년생인 프라이스는 현재 만 30세. 그러나 커쇼는 FA가 되기 이전 다저스와 연장계약을 맺어 자신의 시장가치를 확인할 기회가 없었다. 반면, 프라이스는 확실한 성적과 내구성을 앞세워 이번 FA 시장에서 여러 팀의 영입 경쟁을 '만끽했다'고 보면 된다. 보스턴 말고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등이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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