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S 원유 생산·운송 전과정 공습.."수입 43% 타격"

윤지원 기자 2015. 12. 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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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지난 11월 IS의 석유 생산 시설에 공습을 진행한 모습을 찍은 항공사진. DAY © 로이터=뉴스1

(워싱턴 로이터=뉴스1) 윤지원 기자 = 미국이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석유 시추부터 운송까지 전 과정을 집중 공습해 IS 수입원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발표했다.

아모스 호흐슈타인 국무부 국제에너지 특사는 1일(현지 시간)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지난 몇주간 미국은 공습 규모를 늘린 게 아니라 공습 종류를 바꿨다"고 시리아내 IS 격퇴 작전을 설명했다.

호흐슈타인의 에너지 관련 팀은 미 국방부와 힘을 모아 석유 관련 공습 타겟을 설정하고 있다. 특히 IS의 정유 정제 차량을 집중 타격하는 것이 기존 미군의 공습 방법이었다. 석유를 상품으로 생산해내는 과정을 무너뜨려 수입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지금 미군은 방향을 틀어 원유 시추 과정부터 정제, 운송 등 전 과정을 공격하고 있다. 미군의 공습으로 IS의 석유 운송 트럭이 대량 피해를 입은 상태다.

관련 회의에서 조 던포드 미군 소장은 IS가 석유 생산으로 거둬들이는 수입의 43%가 미군 공습으로 타격을 입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호흐슈타인은 IS 격퇴 공격에 있어 석유 시설 공습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IS에게 석유 판매는 단순히 테러활동을 위한 지원 자금으로 쓰이는 게 아니라 이라크와 시리아 등 IS 점령지 안에서 세력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한다.

yj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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