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안·5개 쟁점 법안 본회의 처리 합의

김기현 입력 2015. 12. 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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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오늘 새벽까지 계속된 협상 끝에 예산안과 5개 쟁점법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노동개혁 관련 법안은 임시국회에서 계속 논의하기로 한 데다 누리과정 예산 규모 등 예산안과 관련된 일부 쟁점은 최종 조율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지도부는 새벽까지 계속된 마라톤 협상에서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5가지 쟁점법안과 내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처리하기로 합의한 법안은 여당이 경제활성화법으로 꼽은 국제의료사업지원법과 관광진흥법 야당이 경제민주화법안으로 내세운 모자보건법과 이른바 남양유업법 그리고 전공의의 수련환경과 지위향상을 위한 법안 등입니다.

여야는 이와 함께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도 함께 처리키로 했습니다.

다만, 만 3세에서 5세 어린이 무상보육 지원을 위한 누리과정 예산규모는 정하지 못하고 예결위 차원의 추가 논의에 맡겼습니다.

<녹취> 유의동(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예결위 간사들 간에 얘기가 계속 진행중 정리되고 있는 과정이니까 그렇게 지켜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노동개혁 법안 논의와 관련해 여야는 시한을 못박지 않고 임시국회를 열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여당이 강력히 요구했던 정기국회 처리는 무산된 셈입니다.

<녹취> 이언주(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 : "여당에서는 빨리 하자, 이렇게 얘기했지만 그 부분 의견 접근 안됐습니다."

여야는 예산안 처리 후에도 남은 정기국회 회기 동안 테러방지법과 사회적 경제기본법 등 다른 쟁점법안을 추가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김기현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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