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정산 입력 불편 확 줄었어요

박한신 2015. 12. 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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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A to Z 국세청, 온라인 자동계산 서비스

[ 박한신 기자 ]

올해 소득에 대한 연말정산부터는 근로자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국세청이 근로자를 대신해 각종 공제항목을 계산하고 납부세액과 환급액까지 확인해주는 ‘미리 채워주는 연말정산’ 서비스를 내년 초부터 시행하기 때문이다. 근로자들은 자신이 항목별로 얼마를 썼는지 계산할 필요가 없어진다.

현재와 마찬가지로 홈택스(www.hometax.go.kr) 시스템에 접속해 연말정산 메뉴에 들어간 뒤 ‘미리 채워주는 연말정산’ 항목을 클릭하면 된다.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내역, 교육비와 의료비 등 지출 내역 등 항목별 자료와 이들의 합계 자료도 받아볼 수 있다. 그 후 개인의 총 급여액과 각 공제항목을 넣으면 납부세액과 환급액이 자동 계산된다. 근로소득 외 소득 등 별도 제출해야 할 서류가 없다면 이 자료만으로 연말정산을 끝낼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약 1300만명의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로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들이다. 공무원이나 일부 대기업 근로자는 이미 회사 시스템을 통해 연말정산 자동계산 혜택을 보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 근로자는 국세청 자료를 내려받아 공제액 등을 일일이 계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서류 정확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가 공제액을 직접 계산하면서 생기는 오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이를 수정하는 데도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했다. 새 시스템을 통해 국세청도 근로자의 계산이 맞는지 확인해야 하는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자동계산 시스템 등 연말정산 관련 전산 프로그램을 보유하지 않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신고율과 정확성이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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