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 길선미 박혁권, 동생 길태미 최후 지켜봤다

하수나 입력 2015. 12. 2.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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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나르샤’ 길선미 박혁권, 동생 길태미 최후 지켜봤다 

[TV리포트=하수나 기자] ‘육룡이나르샤’에선 길선미 박혁권이 동생 길태미의 최후를 지켜보는 모습을 보였다.

1일 SBS ‘육룡이 나르샤’ 18회가 방송됐다.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거악(巨惡)에 대항해 몸을 일으킨 여섯 용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이날 방송에선 이방지(변요한)에게 최후를 맞는 길태미(박혁권)의 모습이 그려졌다. 길태미는 이방지와의 대결에서 패배를 예감했다. 부상을 입은 그는 “세상이 생겨난 이래 약자는 언제나 강자한테 짓밟히는거야. 천년전에도 천년후에도. 약자는 강자한테 빼앗기는 거라구. 세상에 유일한 진리는 강자는 약자를 병탄한다. 강자는 약자를 인탄한다. 이것만이 변하지 않는 진리야.”라고 외치며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했다. 이어 그는 죽음을 앞두고 이방지의 이름을 물었고 이방지는 “나 삼한제일검 이방지”라고 외쳤다. 길태미는 결국 이방지의 칼에 최후를 맞았다. 

그의 모습을 길태미의 형인 길선미가 지켜보고 있었다. 삿갓을 쓰고 동생의 죽음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길선미는 “아우님 그리 가셨는가. 죽는 순간만큼은 탐관오리가 아니라 검객이셨네 그려. 부디 이제 편히 쉬시게.”라며 아우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홍인방 역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운명을 맞았다.

사진=‘육룡이나르샤’화면캡처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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