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중부도시 홈스서 마지막 반군 철수..유엔 휴전 중재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시리아 중부 도시 홈스에 남은 마지막 반군이 철수하기로 정부군 측과 합의했다고 AFP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랄 알바라지 홈스 주지사는 AFP 통신에 "(홈스시) 와에르(구)에 있는 모든 반군이 2개월 안에 떠날 것"이라며 "오는 5일부터 첫 단계로 200~300명이 먼저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리바지 주지사는 첫 휴전 기간은 1주일이며 일부 중화기는 당국에 인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군의 가족 등 모두 2천여명이 와에르에서 철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군은 철수 대가로 군사작전을 중단하고 와에르 봉쇄도 해제할 방침이다.
이 결정은 알바라지 주지사와 반군, 주민 대표 간 협상에서 나왔으며, 유엔 시리아 담당 스테판 데 미스투라 특사 등 유엔 대표단도 참석했다.
홈스에서는 지난해 5월 반군이 고대도시 지역에서 철수하기로 정부군과 합의해 이번에 철수하는 와에르 이외 지역은 모두 정부군이 통제하고 있다.
홈스는 2011년 3월 내전이 시작된 이후 반군이 가장 먼저 장악한 도시로 '혁명의 수도'로 불렸으나 정부군이 2년간 홈스 외곽을 포위하고 보급로를 차단하자 반군은 인질 교환 등의 조건으로 휴전에 합의하고 철수한 바 있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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