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3' 심야회동..예산안-쟁점 법안 일괄타결 시도(상보)

박상휘 기자,박응진 기자,이정우 기자 2015. 12. 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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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혁 5법 예산안 연계 주목..예결위 간사도 별도 회동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박응진 기자,이정우 기자 =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법정시한을 하루 앞둔 1일 심야회동을 통해 쟁점법안과 예산안에 대한 일괄타결 시도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최재천 정책위의장,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9시 '3+3' 회동을 갖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협상에서는 여당이 처리를 원하고 있는 관광진흥법과 국제의료사업지원법, 야당이 기대하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과 교육 공무 직원의 채용 및 처우에 관한 법, 대리점거래공정화법 등 쟁점 법안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현재 상황으로는 여당이 교육 공무 직원의 채용 및 처우에 관한 법 등은 절대 받을 수 없고 야당도 관광진흥법 등에 유보적인 입장이어서 핵심 쟁점 법안만 주고 받는 선에서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증액 여부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예산,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새마을운동 관련 예산 등 예산안 쟁점 사안에 대해서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날 회동에서는 노동개혁 5법 역시 협상에 중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날 긴급당정협의를 갖고 노동개혁 5법과 예산안을 반드시 연계 처리하겠다고 명확히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야당은 예산안과 법안은 이미 별도 심사하기로 합의한 사안이라며 이를 깬 김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여야에 따르면 김 대표는 야당에 사과까지는 아니고 오해가 있었다며 유감 표명 정도는 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여당은 9일까지인 정기국회 내 노동개혁 5법을 처리하기 위해 국회 내 특위를 구성하자고 야당에 제안한 상태다.

아울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성태 새누리당,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별도 회동을 통해 예산안 막바지 심사를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조원진 원내수석은 "내일(2일) 예산안을 처리하려면 오늘 12시가 데드라인이고 12시까지 어떤 결론이 내려져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조율을 해보고, 필요하면 양당 대표님들을 모셔서 마지막 협상까지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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