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능 정시지원 전략 어떻게

입력 2015. 12. 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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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별 반영비율 달라.. '황금 조합' 잘 찾아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발표된 1일 입시업체들은 채점 결과에 따른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 뒤 유리한 영역 조합을 찾아 지망대학을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상위권 대학들의 경우 대부분 수능 4개 영역을 반영하는데,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고 특정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같은 점수라도 더 유리한 대학을 찾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반영 점수지표 중에서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변수다. 최근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줄었는데, 지난해에는 서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의 경우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상당히 많았다. 올해에도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수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들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에서는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정시 원서접수 시작 전에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발표하므로 최종 정시선발 인원을 확인해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방법과 등급 간 점수차도 꼭 확인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의 학생부 성적은 실질반영비율이 낮고 반영 과목 수와 등급 간 점수 차가 적어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낮다.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합산해 선발하는 경우는 학생부 성적도 따져 봐야 한다. 교육대학을 포함해 상대적으로 학생부 비중이 높은 대학에 지원할 경우 학생부 성적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향지원 일변도, 하향지원 일변도도 피해야 한다.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게 관건이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한 개 대학에 반드시 합격해야 하도록 전략을 짜야 한다. 다군은 모집인원이 적기 때문에 경쟁률도 높고 합격선도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전년보다 변별력이 높아진 만큼 전체적으로 문·이과 모두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과도한 상향지원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다만 수학A형의 경우 3등급대에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어 문과 중위권 학생 중 수학시험을 잘본 학생은 상향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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