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 송일국, 삼둥이 아빠의 파격 변신 통할까 [종합]

2015. 12. 1. 19: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소담 기자] 배우 송일국이 스릴러로 돌아왔다.

1일 오후 서울시 중구 을지로6가에 위치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타투'(감독 이서)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송일국은 “연쇄살인범 역을 맡았다. 이 자리를 빌어서 저를 캐스팅해주신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찍는 내내 잔인한 장면도 많았지만, 재밌었다. 신인된 마음으로, 배우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일국은 희대의 살인마 '한지순' 역을 맡았다. 지금까지 예능과 드라마에서 주로 지적이며 젠틀한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차별화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이와 관련해 송일국은 “드라마나 작품을 통해서 보여준 이미지 때문에 사실 밖에서 보이는 이미지가 있다. 그런데 저는 그렇지는 않다. 이번 작품을 통해 안에 억눌려있던 걸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됐던 것 같다. 계속 드라마만 하다가 영화를 할 기회가 없었는데, 마침 영화였고 역할은 기존 이미지와 달랐다. 주저하지 않고 선택했고 작품하면서 행복했다. 예산이 많은 영화는 아니어서 어렵게 촬영했지만 그럼에도 행복했다”고 지순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서 감독 역시 “전혀 그렇지 않은 환경, 사람으로부터 당했을 때 그 충격은 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외형은 젠틀하고 전혀 살의를 품을 것 같지 않은 사람이 그런 행동을 했을 때 더 잔혹할 수 있다. 송일국은 젠틀하고 부드러운 외형을 갖고 있지만, 태생부터 트라우마를 갖고 태어난 사람이면 어떨까 생각했다. 제가 정말 원했던 배우였다”며 송일국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서 감독은 “이성적이라기보다는 본능적으로 다가가는 영화다. 자극적이고 강하지만 색다른 스릴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덧붙여 송일국은 “기존에 제가 갖고 있던 이미지 때문에 충격 받으실 분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배우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처럼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며 웃음 지었다.

한편 '타투'는 말 못할 상처로 비운의 타투이스트가 된 수나(윤주희 분)가 자신을 가해한 범인 지순을 우연히 고객으로 만나면서 시작되는 질긴 악연을 숨막히게 그린 영화. 12월 초 개봉. / besodam@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요지경세상 펀&펀][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