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깬 언타이틀, 유건형은 싸이-서정환은 이예준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언타이틀이 12월 가요계를 주무르고 있다.

유건형은 오랜 음악적 파트너인 싸이의 정규 7집 앨범 '칠집싸이다'를 1일 세상에 내놓았다. 타이틀곡 '나팔바지'의 작곡뿐 아니라 앨범 전체를 싸이와 기획하고 제작했다.

서정환은 4일 발표되는 여성보컬 이예준의 신곡 '뷰티풀 레이디(Beautiful Lady)'에 참여한다. 이예준은 2013년 '보이스 코리아 시즌2'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보컬리스트다.

이예준의 소속사 해피트라이브 엔터테인먼트(대표 정해익)는 "서정환은 이예준이 직접 쓴 가사를 보고 너무 좋아하며 참여를 결정했다. 프로듀서를 맡은 매드소울차일드의 제안으로 만나 현재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서정환과 유건형은 1996년 언타이틀 1집 앨범 '無題(무제)' 로 데뷔해 '책임져' '날개' 등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한동안 활동이 뜸했지만 다시 기지개를 켜며 음악팬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