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에 최신예 Su-30, Su-27 편대 추가 투입 검토"

입력 2015. 12. 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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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00 대공미사일·미사일 순양함과 별도.. 시기는 미정

S-400 대공미사일·미사일 순양함과 별도… 시기는 미정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터키 접경 지역의 시리아 반군 공습에 나섰다가 터키군 F-16 전투기가 발사한 공대공 미사일에 자국 전폭기가 격추된 사건을 계기로 러시아가 시리아에 최신예 요격기와 전투기 편대 추가 배치를 검토하고 나섰다.

미국 군사·안보 전문매체 더내셔널인터레스트(TNI)는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를 인용해 격추 사건 직후 시리아 내 러시아 최대 공군기지인 라카티아에 최신예 S-400 지대공미사일과 인근 지중해 연안에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를 배치한 데 이어 성능이 우수한 수호이(Su)-30SM, 27SM3 등 두 기종 수십 대를 현지에 추가로 투입할 것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의 이런 움직임은 격추 사건 직후 시리아 내 모든 타격 임무에 전투기가 호위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한 것을 고려하면 예상됐던 것이라고 TNI는 전했다.

현재 라카티아 기지에는 Su-30 외에도 Su-25 지상 공격기, Su-24 전폭기, Su-34 폭격기 등 30대 이상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호이 설계국이 기존의 Su-27B 기체를 기반으로 개발해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실전 배치한 2인승 장거리 요격기인 Su-30SM 은 마하 2.35의 속도에 30mm 기관포, R-27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레이저 유도폭탄 등을 탑재한다. 물론 제한적인 지상 지원 능력도 갖췄다.

특히 이 기종은 항속거리가 3천㎞나 돼 웬만한 중동 지역과 지중해 지역 일부까지 공중급유 없이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지난 9월 시리아 군사 개입 당시 라카티아 기지에 4대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목적 전투기인 Su-27SM3 플랭커는 미국의 F-15기 대항기로 설계돼 지난 1985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전 배치된 마하 2.35의 속도를 내는 기종으로 성능이 개선된 N001VEP 레이더와 데이터 링크 등을 통합운영한다. 이 전투기도 Su-30SM처럼 30mm 기관포, R-27ER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레이저 유도폭판 등을 장착한다.

러시아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Su-27SM3가 전술적으로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배치가 현실화하면 시리아내 러시아 항공전력이 크게 증강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그러나 두 기종이 언제 배치될지와 정확한 배치 대수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고르 클리모프 러시아 공군 대변인(대령)은 Su-24M기 격추 이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등 시리아 내 반군에 대한 잇따른 공습에 나선 러시아 전폭기들이 재래식과 정밀 유도 폭탄 외에도 공대공 미사일도 장착했다고 밝혔다.

군사 전문가들은 낡은 Su-24기의 대체기인 Su-34 전폭기는 빔펠 R-73(AA-11) 적외선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빔펠 R-27R1 반능동 유도 공대공 미사일 등으로 무장했다고 전했다.

s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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