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여야, 예산안 막판협상 난항..누리과정 등 쟁점

신혜원 2015. 12. 1. 15: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30일) 한중 FTA 비준안이 여야의 진통 끝에 통과됐죠. 이제 국회는 새해 예산안과 쟁점 법안 처리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혜원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이 내일까지인데, 여야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회 예결특위 심사에서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일단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이 내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 됐습니다.

국회 선진화법에 따라, 여야가 기한 내에 협상안을 확정하지 못하면 정부가 제출한 원안대로 본회의에 부의되는 절차를 따른 건데요.

만약 여야가 오늘 수정안을 만들어 제출하면, 정부안은 표결 과정을 거쳐서 자동 폐기됩니다.

오전에도 여야 예결특위 간사가 만나 추가 협상을 벌였는데요. 누리과정 예산과 세월호 특조위 예산 등이 쟁점이 됐습니다.

야당 측은 "여당이 누리과정 지원은 예년 수준으로 편성하고 엉뚱한 예산을 달라고 한다"면서 "특정지역에 편중된 SOC 예산의 균형을 맞추고 새마을운동 예산은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명 여당 측은 "특정지역 SOC 사업을 보류하는 것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맞섰습니다.

[앵커]

새정치연합의 '문안박' 연대는 사실상 무산됐죠. 문재인 대표가 새로운 입장을 내놓은 것이 있나요?

[기자]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의원이 역제안한 '혁신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오늘 오전에 초재선 의원들과의 만남에선 "안 의원이 단결이 아니라 대결을 선택한 것이어서 정말 당혹스럽고 안타깝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당내 여러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 중이니 기다려달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한편 비주류 모임인 민집모는 오전에 성명을 내고 "문 대표는 시간만 끌면서 문제를 봉합하려는 태도를 버리고, 당의 위기를 수습할 방안을 신속하고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광주를 방문 중인 안철수 의원도 "이번 주 내로는 답을 내는 게 좋다"며 문 대표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