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 인터뷰] 강용석, 도도맘 피소에 "차라리 나도 고소하라"

조우영 입력 2015. 12. 1. 15:00 수정 2015. 12. 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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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차라리 나도 고소하라." 일명 '도도맘'으로 불리는 김미나 씨가 남편 조 모씨에게 사문서 위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강용석 변호사가 이처럼 말했다.

조 모씨는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1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가 지난 4월 소를 취하했다. 그런데 조 씨가 아내 김미나(도도맘) 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최근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는 아내 김씨와 강용석의 불륜을 의심하고 있는 인물이다.

1일 법무법인 현재 손수호 변호사에 따르면 당사자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조 씨 명의의 소취하서와 위임장이 법원에 제출됐었다. 손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확인 결과 조 씨의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아 법원에 제출한 것도 다름 아닌 (아내) 김씨였다”고 주장했다.

조씨 측은 단독 범행이 아닌 김 씨와 이해 관계를 함께 하는 누군가와 공모했을 가능성을 두고 이에 대한 수사도 검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인물을 지칭하지 않았으나 강용석 변호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강용석은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조씨는) 의혹을 제기하지 말고 차라리 나를 고소하라"면서 "그 사건은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들 부부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강용석은 이어 "김미나씨와도 근래에는 연락하지 않고 있다"며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용무가 없을 뿐이다. 그들 부부의 일에 자꾸 엮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불륜설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지난 10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반전'을 암시하면서 "정작 중요한 사실은 현재 내가 피소된 사건은 없다는 것이다. 다 내가 (소송을) 건 것들만 있다"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더불어 그는 "억울하다는 표현은 쓰지 않겠다. 약자 입장에서나 하는 말이다. 내 유명세라고 생각한다. 의혹이라고 주장되는 것들에 대해 난 이미 다 밝혔다"고 강조했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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