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한신 보류 제외 선수 계약 사례 '0'

정철우 2015. 12. 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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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오승환이 한신과 자꾸만 멀어지고 있다. 한신은 11월30일 NPB에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하며 오승환을 제외했다.

교섭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잔류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음을 강조했다. 다카노 구단 본부장은 “계약 협상하던 중이라 유보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다. 계속 계약 협상은 진행시킬 예정이다. 다만 세부 마무리에는 신중함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느낌이다. 합의되지 않아서 일단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계약에 무게가 실려 있었다면 보류 선수 명단에서 뺐을 리 만무하다. 실제 기본 합의가 끝난 메신저 등 외국인 선수 3인은 보류 선수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1990년 이후 보류 선수 명단에서 빠진 선수가 한신과 계약을 맺은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한신은 그러나 오승환의 도박 연루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믿고 있다며 그 부분은 계약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만큼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가 강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에 맞춰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계약에 대한 밑그림이 나올 수도 있다.

한신의 러브콜은 계속되지만 오승환은 답이 없는 상황. 장기화가 불가피하게 됐지만 한신이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정철우 (butyo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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