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류선수 명단 제외 선수들의 운명은?

이환범 2015. 12. 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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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서울 최재원선임기자]한화의 이동걸이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와 경기 8회초 2사 주자 1루서 손아섭을 상대로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2015.8.8shine@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16년 각 구단 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551명의 명단을 각 구단에 공시했다. 재계약 대상인 선수들은 내년에도 볼 수 있지만 떠나는 선수들에게 마음이 쏠린다.

2015년 KBO 리그에 소속되었던 682명에서 보류선수 명단 제출 이전 임의탈퇴 및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 30명, 시즌 중 군보류 선수로 공시된 26명, FA 미계약 선수 11명이 제외되었고, 추가로 64명이 제외됐다. 이들 중 일부는 이미 구단 프런트로 채용된 선수도 있고, 은퇴를 선언한 선수도 있지만 다른 선수들은 자유계약선수가 돼 새 둥지를 찾아야한다. 만약 둥지를 찾지 못하면 야구 유니폼을 벗어야한다.

두산 우완투수 이재우는 구단의 프런트 제의를 거절하고 선수생명 연장을 희망해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SK 투수 이재영, 넥센 투수 박성훈, KIA 내야수 박기남도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돼 선수생명을 연장할 다른 둥지를 찾고 있다. NC 외야수 박정준, 롯데 내야수 박준서 등도 타팀의 관심을 기다린다. 롯데에서 풀린 저니맨 임재철이 새 둥지를 찾을 지, 은퇴를 선언할 지도 관심거리다.

한화는 투수 이동걸 박성호 허유강 등을 포함해 무려 13명의 선수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특히 이동걸과 허유강은 오는 12월 5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데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안타까움을 더하게 한다. KBO리그 최고의 파이어볼러로 이름을 날렸던 엄정욱도 끝내 재활의 터널에 갇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과연 재기에 성공해 선수생활을 연장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외국인 선수들의 거취도 주목된다. 보류선수 명단에서 풀려 마땅한 외국인선수를 찾지 못한 팀에서 조건 없이 재활용할 수 있다. 특히 올시즌 삼성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알프레도 피가로는 부상만 없다면 모든 팀이 탐낼만한 선수다.

구단 별 보류선수 수는 두산 53명, 삼성 56명, NC 55명, 넥센 53명, SK 55명, 한화 53명, KIA 59명, 롯데 55명, LG 59명, kt 53명이다. 구단 당 63명을 보유할 수 있기때문에 선수들이 새로 들어갈 빈 공간은 아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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